(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 가부장 자본주의 = 폴린 그로장 지음. 배세진 옮김.
여성의 '유리천장'은 좀처럼 낮아지지 않고 있다. 대학 진학률과 취업률에서 남성과 여성의 차이가 거의 없는 현재에도 남녀 간 임금·경제적 지위 격차는 여전하다.
책에 따르면 유럽연합(EU)에서 성별 임금 격차는 평균 15% 수준이다. 1995년 프랑스의 성별 임금 격차는 14.6%였지만 2018년에도 이와 비슷하다. 20여년간 별다른 진전이 없었던 것이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경제학과 교수인 저자는 여성의 육아 문제에서 그 원인을 찾는다.
육아로 경제활동이 중단된 여성은 직장에서 승진과 교육 기회를 놓친다. 이로 인해 경력상 좁힐 수 없는 차이가 벌어진다.
대체로 첫 아이 출산 후 여성의 소득은 감소한다. 여성과 남성은 경력 초기 임금이 비슷하게 우상향하지만, 첫 자녀를 낳은 여성은 직전 해보다 약 60% 적은 돈을 번다.
육아휴직 이후 돌봄도 엄마에게 편중되는 경향이 있다. 남성들이 도와준다고 하지만 제한적 범위에 불과하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그는 "여성은 노동력을 생산하는 역할로 길들여지고 강등되었으며 심지어 이런 역할에 전문화되기도 했다"고 말한다.
반면 남성들은 "재산을 생산하고, 소유하는 역할"을 맡는다. 자본주의 문화에서는 이 같은 성 역할이 여전히 공고하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문화를 단박에 바꾸기란 어려운 일이다. 저자는 대안으로 돌봄 정책 강화를 주문한다.
그는 "개인이 책임을 담당하는 육아 휴직이 아닌 엄마의 일 가정 균형을 돕는 돌봄 제공 정책"을 강화해 여성에게 편중된 육아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민음사. 276쪽.
▲ 초인류 = 김상균 지음.
챗 GPT, 메타버스 등 신기술의 도입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 생명공학과 나노 기술은 인체의 기능을 강화하고, 사물인터넷과 로봇은 인간 육체의 활동 범위와 기능을 높이고 있다.
이런 기술 발전으로 사회적 변화도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계가 인간 일의 상당 부분을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인간들이 일할 일자리는 감소하고, 줄어든 일자리를 두고 인간들 사이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수 있다.
예컨대 고객을 상담하는 1천 명의 상담사 조직은 기계를 관리하고, 오류에 대응하며, 기계의 학습을 담당하는 직무를 맡는 수십 명의 조직으로 진화할 것이다.
인간들은 그 수십 명 안에 들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베스트셀러 '메타버스'를 선보인 김상균 경희대 교수가 기술 발달로 변화하는 미래 사회의 모습을 그린다.
저자는 진화생물학, 인류학, 철학, 과학을 넘나들며 첨단 기술이 촉발할 인류의 변화상을 조망한다.
웅진지식하우스. 380쪽.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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