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몸 안에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 ▲ 아픈 의사, 다시 가운을 입다 = 김선민 지음.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담관낭종, 대장암 등 중병을 극복하면서 공공의료 분야에 헌신한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원장이 자신이 걸어온 삶에 대한 이야기를 자전적 에세이 형식으로 꾸몄다.
저자는 스스로가 오랫동안 아픈 환자였고, 의료 분야 소수자인 여성으로서 한계와 편견에 부딪혀 살았기 때문에 병원과 사회를 잇는 공공의료에 종사할 수 있었다는 자부심을 피력한다.
자신을 둘러싼 한계를 깨기 위해 저자는 심평원에 도전장을 던져 최초의 여성이자 내부에서 승진한 원장 자리를 꿰차 직무를 수행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수석기술관을 지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의료의 질과 성과 워킹파티'에서 여성 최초이자 아시아계 최초의 의장을 맡기도 했다.
책은 의사 개인의 인생 이야기를 넘어 여성 의료인, 병원과 사회를 잇는 의료인, 한국 의료와 세계를 잇는 의료인으로서 삶을 채워간 이야기를 담담하고 폭넓게 담았다.
저자는 자신이 이룩한 성과에 대해 "운이 좋았다"며 "사회가 내민 연대의 손길은 나한테 행운이었고, 그것을 다른 이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한다.
그는 지난해 9월 심평원장에서 물러난 뒤 근로복지공단 소속 태백병원에서 직업환경의학 전문의로 인생의 또 다른 막을 열었다. 태백병원은 국내 최초의 산업재해 전문 공공의료기관이다.
메디치미디어. 320쪽.
▲ 삶은 몸 안에 있다 = 조너선 라이스먼 지음. 홍한결 옮김.
애초 자연 탐구에 심취한 탐험가였던 저자가 의사가 된 뒤 환자를 치료한 체험을 바탕으로 인체 내부와 외부 세계의 탐험을 비교해 서술한 책이다.
저자는 의대에 들어가 처음 메스를 들고 시신의 피부를 절개하면서 인체와 외부 세계의 탐험이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장기 하나하나가 각기 다른 종의 생물처럼 고유한 생김새와 행동 특성을 지녔고, 생물이 서식지에 살듯 저마다 몸속의 고유한 공간에 들어앉아 있었다고 표현한다.
세계의 오지를 다녀온 저자는 응급실에서 자신이 접하는 뇌와 심장, 목구멍, 점액, 대소변 등 15가지의 고유한 몸 이야기를 탐험가의 관점으로 알려준다.
히말라야 고산지대,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세르비아 시골 등의 기억이 포개져 인체와 자연이라는 별개의 탐험을 하나로 잇는다.
김영사. 324쪽.
hope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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