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공간에서 너를 그린다·세월호, 다시 쓴 그날의 기록 등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오는 16일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참사를 조명한 책이 잇달아 출간되고 있다.
참사 이후 썩어들어가는 유족과 생존자들의 마음을 담은 에세이부터 사고 조사위원회의 기록을 꼼꼼히 훑어본 기록물까지 참사를 여러 각도에서 조명한 책들이 독자들을 만난다.
'기억의 공간에서 너를 그린다'(한겨레출판)는 세월호 생존자, 유가족, 활동가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광장이자 쉼터였던 '세월호 기억공간'을 재조명한 책이다.
사회학자 박내현, 르포 작가 신정임 등 저자들은 세월호 선체가 거치된 목포 신항만, 두 번의 임시 이전 끝에 자리를 잡은 단원고 4·16기억교실, 설립 반대 압력에도 착공을 앞둔 4·16생명안전공원 등 기억공간을 지켜온 활동가들의 구술을 정리한다.
"공간에는 잊지 않겠다는 의미가 있잖아요. 사고, 참사가 반복되는 건 잊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라는 한 활동가의 말처럼 책은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공간'의 역할이 얼마나 큰지를 조명한다.
'세월호, 다시 쓴 그날의 기록'(진실의힘)은 2016년 '세월호, 그날의 기록'을 펴낸 '진실의 힘 세월호 기록팀'이 세월호 참사 원인을 규명한 책이다.
저자들은 정상적인 배였다면 작은 소동으로 끝났을 기계적 결함이 불과 101분 만에 침몰로 이어진 과정을 분석했다.
2017년 선체 인양 후 이뤄진 선체조사위원회(선조위)와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의 침몰 원인 조사를 비롯해 특별검사의 수사, 해경지휘부에 대한 검찰 특수단의 수사와 재판기록을 책에 담았다.
아울러 브룩스벨(BrooksBell)과 네덜란드 해양연구소 마린(MARIN) 등 해외 전문기관의 조사와 시험, 대한조선학회의 공식 의견 등 지난 10년 동안 쌓인 자료를 검토해 분석했다.
세월호 10주기를 담은 백서 '520번의 금요일'(온다프레스)도 최근 출간됐다.
4·16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이 2022년 봄부터 2년여간 단원고 피해자 가족 62명과 시민 55명을 총 148회 인터뷰하고 참사 관련 기록을 검토해 종합한 공식 기록집이다. 세월호 관련 기록들과 유족들이 지난 10년간 밟아온 삶의 경로를 가감 없이 담았다.
이와 함께 작가기록단은 세월호 생존자, 형제자매들의 이야기를 담은 '봄을 마주하고 10년을 걸었다'(온다프레스)도 함께 펴냈다. 책은 단원고 생존자 9명, 희생자의 형제자매 6명, 20대 시민 연대자 2명 등을 인터뷰한 내용을 담았다. 재난 피해자가 겪은 트라우마, 그들이 체험한 슬픔의 심연, 그런 상처를 딛고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 등을 엮었다.
이밖에 세월호 참사 이후 지난 10년간 우리의 문화와 예술에 발생한 중대한 변화를 분석한 '재난의 예술'(그린비), 유족들과 변호사들이 참사 이후 10년간 수사 자료와 판결문을 읽고, 피해자의 관점에서 쓴 기록인 '책임을 묻다'(굿플러스북), 사진집 '세월호 그 후 10년'(눈빛출판사)도 출간됐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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