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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주력산업·관광분야에 기업 4곳이 1조4천661억 신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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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한화오션·아레포츠거제·캠프·레디로버스트머신 투자협약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조선해양·우주항공 등 경남 주력산업과 경남도가 새 성장동력으로 키우는 관광산업에 기업 4곳이 대규모 신규 투자를 한다.
경남도는 16일 도청에서 김명주 경제부지사, 박동식 사천시장, 변광용 거제시장, 신대호 김해시 부시장 등 투자 예정지역 시장·부시장, 4개 기업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주력산업 혁신성장을 위한 투자협약식을 했다.
이번 협약에서 한화오션은 해양 프로젝트 수행·특수선 건조 능력을 강화하고자 2027년까지 거제사업장에 7천220억원을 투자해 부유식 도크(Floating Dock)를 신규 도입하고 227명을 채용한다.
부유식 도크는 해상에서 선박·해양플랜트를 건조할 수 있는 설비다.
한화오션은 이 설비를 도입하면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를 연간 1∼1.5척 연속으로 건조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레포츠거제는 거제시 일운면 소동리 바닷가에 7천200억원을 투자해 호텔 252실, 콘도 393실을 갖춘 5성급 고급 호텔과 리조트를 짓는다.
호텔신라가 '신라모노그램' 브랜드로 이 호텔과 리조트를 2029년부터 운영하며 222명을 신규 고용한다
진주시에 있는 우주항공·방산 분야 스타트업인 캠프는 우주항공국가산단 사천지구에 101억원을 투자해 2027년까지 우주항공 엔진계통 핵심부품 제조시설을 짓고 일자리 23개를 창출한다.
부산에 본사가 있는 레디로버스트머신은 김해시 한림면 퇴래리에 2027년까지 140억원을 투자해 에너지 회수시스템을 접목한 차세대 건설장비용 유압기기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56명을 신규 채용한다.
도는 이번 투자가 조선해양·우주항공 등 주력산업을 더욱 고도화하고, 남해안 해양관광 인프라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seama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