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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문체장관 후보자, 247억원 재산신고…주식만 14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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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설립한 들국화 음반제작사 주식도…야당, 장남 17억 재산 들여다볼 듯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인사청문회를 앞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총 247억4천15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17일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인사청문 자료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한 경기 안양 소재 아파트(4억7천500만원)와 강원 평창의 연립주택(3억1천만원), 예금(16억8천707만원), 증권(142억6천451만원) 등 본인 명의 재산으로 187억8천899만원을 신고했다.
증권으로는 네이버 78억6천577만원과 놀유니버스 60억2천868만원, 들국화컴퍼니 2억1천402만원, 삼성중공업 8천130만원, 플랜티유 7천500만원 등 총 142억6천451만원을 보유했다.
언론인 출신인 최 후보자는 네이버의 전신인 NHN 대표와 놀유니버스 공동대표를 지냈다. 들국화컴퍼니는 최 후보자가 록밴드 들국화의 재결합 앨범(2013년 12월 발매)을 제작하기 위해 2012년 설립한 음반제작사다.
이 외에 사인 간 채권 16억3천400만원과 용평리조트 드래곤밸리 호텔회원권 1억8천만원, 아시아나 웨아하이CC 골프회원권 1억2천만원도 신고했다.
2009년식 BMW 528i(605만 원), 2019년식 테슬라 모델 S(5천982만원), 2020년식 카이엔 쿠페(5천254만원) 등 차량 3대도 보유했다.
배우자는 공동명의인 경기 안양 소재 아파트(4억7천500만원) 외에 예금 12억9천574만원과 네이버 8억8천550만원 등 증권 9억3천516만원, 사인 간 채권 5천만원 등 총 27억5천591만원을 신고했다.
또 모친이 7억4천881만원, 장남이 17억5천785만원, 장녀가 6억8천998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인사청문회에서는 장남의 재산 내역이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1994년생인 장남 최 모씨는 경기 용인 소재 주택(2억8천800만원)과 대지(6억5천662만원), 예금 4억8천385만원 등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진종오 의원은 "사회초년생인 장남이 토지와 예금 등 17억원에 달하는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국민들이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라며 "정상적인 증여나 근로소득으로 재산이 형성된 것인지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hyu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