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진주시는 17일 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지역의 선사시대 문화 연구 활성화와 문화 콘텐츠 개발을 위해 경상국립대학교, 국립진주박물관, 경남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진주의 고유한 선사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이를 기반으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 문화 정체성을 강화하려고 마련됐다.
진주에는 대평리 유적 등 학술 가치가 높은 대규모 청동기시대 유적에서 옥 공방과 옥 가공품이 다수 출토된 바 있다.
이날 4개 협약 기관은 진주의 고유한 역사 문화 자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그 가치를 정립하기 위해 종합 학술 연구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선사 유적의 학술 가치를 문화 산업과 연계해 문화도시 진주의 정체성 강화와 새로운 콘텐츠 창출 기반을 다질 것으로 기대한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협약은 진주의 선사 문화가 갖는 학술·문화적 가치를 제대로 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문화 정체성 확립과 전문 지식 생산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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