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펜스 앞 타구가 '전 동료;박해민의 호수비에 번번이 막히며 연승이 끊긴 삼성 라이온즈,
다음날인 14일 잠실 LG전. 초반부터 화끈한 홈런포로 복수에 나섰다. 희생양은 LG 좌완 선발 송승기였다.
삼성은 1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2회 이재현의 선제 그랜드슬램, 강민호의 백투백 홈런으로 단숨에 5-0 리드를 잡았다.
1회 양팀 선발 송승기 양창섭이 각각 삼자범퇴 이닝으로 짧게 공방을 끝냈다.
2회초 수비가 사달을 일으켰다.
선두 디아즈의 1루 땅볼을 오스틴이 물러서며 캐치하려다 글러브를 맞고 뒤로 튀는 포구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박승규와 전병우의 연속안타로 무사 만루.
타석에는 부상 복귀 후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며 세번째 경기를 맞은 이재현.
3구째 송승기의 146㎞ 빠른 공을 3루 삼성 응원석 쪽으로 큼직한 파울 홈런을 날린 이재현은 4구째 133㎞ 바깥쪽 슬라이더를 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2호 홈런이자 선제 그랜드슬램.
강민호가 곧바로 2구째 120㎞ 높은 커브를 당겨 다시 왼쪽 담장을 넘겼다. 올시즌 첫 홈런을 이재현과 백투백 홈런.
복귀 첫날이던 전날 적시 2루타 2방으로 2타점을 올린 타격감을 첫 타석부터 고스란히 이어갔다.
박해민이 없는 좌익수 쪽으로 외야수가 잡을 수 없는 담장 밖으로 넘겨버리며 전날 답답했던 패배에 분풀이에 나선 삼성의 역습이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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