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양현준이 셀틱(스코틀랜드)과 2030년까지 동행한다.
셀틱은 23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양현준과 2030년까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양현준은 올 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역전 우승에 기여했다. 스코틀랜드 컵대회 결승에서도 더블(2관왕)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양현준은 개인적으로도 '더블'을 자축하게 됐다. 그는 셀틱과 재계약을 체결했을 뿐 아니라,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앞둔 대한민국 대표팀에도 발탁됐다'고 발표했다.
양현준은 셀틱TV와의 인터뷰에서 "새 계약을 맺게 돼 정말 행복하다. 나는 이 클럽을 사랑하고, 내 미래는 여기 있다. 시즌이 조금 힘들긴 했지만, 우리가 챔피언이 돼서 행복하다. 다음 시즌은 더 수월하길 바란다. 또 유럽 대항전에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2002년생 양현준은 강원FC에서 프로 데뷔해 2023년 7월 셀틱으로 이적했다. 셀틱에서의 첫 시즌에는 공식전 31경기에 나서 1골-3도움에 기록했다. 부상, 감독 교체 등으로 어수선한 시기를 보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2024~2025시즌에는 34경기에서 6골-6도움을 기록하며 가치를 입증했다. 올 시즌엔 리그 26경기 7골-1도움을 남겼다. 공식전 46경기에서 10골-3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진출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무엇보다 그는 윙포워드가 본업이지만 윙백과 풀백으로도 뛰며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재능을 뽐냈다. 그는 2025~2026시즌 셀틱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서 영플레이어상과 올해의 골(1월 레인저스전 득점),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양현준은 소속팀에서의 긍정 활약을 바탕으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그는 북중미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생애 첫 월드컵을 정조준한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양현준은 24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마련된 사전 캠프에 합류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에서 체코(6월 12일 오전 11시)-멕시코(19일 오전 10시·이상 과달라하라 스타디움)-남아공(25일 오전 10시·몬테레이 스타디움)과 격돌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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