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징역 10년 유력"→"상대 여성 180일 동안 치료"...'이강인 발렌시아 선배' 라파 미르, 끔찍한 범죄로 끝없는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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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의 발렌시아 시절 선배인 라파 미르가 징역형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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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코페는 23일(한국시각) '라파 미르가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코페는 '라파 미르가 다음 주 목요일 발렌시아 지방법원 제4부에 출두하여 성폭행 및 상해 혐의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며, 그는 징역 10년 6개월을 구형받을 가능성이 있다. 검찰은 피고인이 피해자를 화장실로 끌고 가 성폭행했으며, 피해자가 떠나고 싶다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강간했다고 주장한다. 상대 여성 중 한 명은 정신과 치료를 180일 동안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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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 미르는 스페인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뛰어난 공격수였다. 어린 시절엔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뛰다 2012년 발렌시아 유스팀으로 옮겼다. 발렌시아 유스에서 가공할 만한 득점력을 과시하며 이목을 끌었다. 1군에 데뷔했지만 큰 활약은 남기지 못한 채 울버햄튼으로 이적했다. 이강인이 처음 발렌시아 유스 출신으로 1군 무대를 밟기 직전 시즌인 2018년 1월 팀을 떠났다.

울버햄튼에서도 미르는 생존에 어려움을 겪었다. 라스 팔마스, 노팅엄 포레스트, 엘체에서 임대를 전전했다. 엘체에서 활약은 뛰어났다. 2019-20시즌엔 18경기 9골을 넣었고 지난 시즌엔 38경기 13골을 터트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2020 도쿄 올림픽에 스페인 대표팀으로 승선하며 은메달을 이끌기도 했다. 이후 라파 미르는 친정팀 발렌시아의 관심을 받는 등 상승세를 타기도 했으나, 기량을 제대로 꽃피우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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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문제는 그의 범죄 행각이었다. 지난 2024년 당시 라파 미르는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발렌시아 인근 마을에 있는 라파 미르의 집에서 열린 비공개 파티를 하던 중 발생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친구인 21세 여성으로부터 목격담을 수집했고, 재판까지 진행됐다. 스페인 검찰은 라파 미르에게 징역 10년 6개월을 구형했다.

끝이 아니다. 검찰은 13년 동안 피해자에 대한 접근 금지 명령과, 보호 관찰 등을 적용할 것을 요구했다. 손해 배상 명령 또한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라파 미르와 함께 사건에 연루됐던 파블로 하라는 이미 징역 3년이 구형된 상태다. 라파 미르 또한 혐의에 대한 형이 확정되면, 징역형을 피할 수 업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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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르는 현재 엘체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고 있다. 2025~2026시즌 라리가에서 21경기 7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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