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펜싱 끝판왕' 오상욱이 돌아왔다! 카이로 사브르월드컵 개인전 우승 쾌거!

사진출처=F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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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불굴의 'K=펜싱 끝판왕' 오상욱(30·대전광역시청·세계 16위)이 허리 부상을 딛고 다시 정상에 우뚝 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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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2관왕' 오상욱이 23일(한국시각) 이집트 카이로에서 펼쳐진 국제펜싱연맹(FIE) 사브르 월드컵 결승에서 미국 톱랭커 '세계 4위' 콜린 히스콕을 15대8로 꺾고 우승했다.

파리올림픽 이후 1년간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휴식과 함께 다양한 경험을 쌓았던 오상욱은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의 해 다시 진천선수촌으로 돌아왔다. 새 시즌 지난 1월 미국 솥트레이크시티 월드컵에서 1위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고 후배 '뉴 어펜져스'와 함께 꾸준히 포디움에 올랐지만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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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였던 랭킹이 세계 19위까지 떨어진 상황, 오상욱은 이달 초 인천에서 열린 SK텔레콤 그랑프리 대회에서 허리 디스크가 악화되며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32강에서 조기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3주 만에 다시 나선 카이로 월드컵에서 세계 톱랭커들을 줄줄이 돌려세우며 보란 듯이 부활했다.

사진출처=F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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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챔피언' 오상욱은 이번 대회 29번 시드를 받았지만 1번 시드와 다름없는 압도적 기량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32강에서 안토니오 히스콕(미국·세계 24위)을 15대12로 꺾었고, 16강에서 루마니아 복병 블라드 코발리유(세계 19위)와 접전끝에 15대14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프랑스 톱랭커 '세계 6위' 르미 가리구에게 15대8로 쾌승한 후 4강에서 '세계 챔피언'이자 '세계 2위' 산드로 바자제(조지아)를 또한번 15대8로 돌려세우며 결승에 진출, 결승에서 히스콕마저 가볍게 꺾고 정상에 우뚝 섰다. 지난 1월 미국 솔틀레이크시티 월드컵 이후 4개월 만의 우승이자 반박불가, 절대적 우승으로 대한민국 오상욱의 이름을 다시 한번 피스트에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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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펜싱이 평준화되고, 일본 등 경쟁국들의 기량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아시아선수권,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이 예정된 시점, '투혼의 끝판왕' 오상욱의 부활이 반갑다. 오상욱은 도경동, 박상원 등 뉴어펜져스 후배들가 함께 나서는 단체전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자신의 SNS에 "2026 카이로 월드컵 개인전 금메달(이모지), 단체전도 화이팅하자"라는 각오를 남겼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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