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컷, 곤잘레스, 터너, 이디어, 젠슨 여기에 폰세 와이스까지...한화의 정성, 낭만 한도 초과 [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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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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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 축하 영상들을 다 받았을까.

한화 이글스의 정성이 '괴물' 류현진을 웃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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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24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2실점 호투를 하며 팀의 5대2 승리를 이끌었다. 승리 투수가 된 류현진은 시즌 5승, 그리고 KBO리그 통산 122승을 달성하게 됐다. 여기에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쌓은 78승 기록을 더해 개인 통산 200승 대업을 이뤘다.

전화위복이었다. 직전 KT 위즈 수원 원정경기에서 200승을 달성했다면 축하 행사를 성대하게 하지 못할 뻔 했다. 하지만 그 때 실패로 홈에서 200승에 도전할 수 있었고, 달성할 수 있었다.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한화의 경기. 한화가 5대2로 승리했다. 경기 후 열린 한미통산 200승을 달성한 류현진의 시상식에서 류현진이 동료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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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곧바로 기념 시상식을 개최했다. 하이라이트는 전광판 영상을 통해 소개된 축하 메시지. 손님들의 면면이 화려했다.

미국 LA 다저스 시절 은사인 릭 허니컷 투수코치를 비롯해 아드리안 곤잘레스, 저스틴 터너, 안드레 이디어, 켄리 젠슨, 작 피더슨, 알렉스 우드, 마에다 겐타까지 기라성 같은 스타들이 영상 축전을 보내왔다. 뭔가 영상이 나온다는 건 알고 있는 류현진이었는데, 옛 스승과 동료들의 모습이 나오자 환하게 웃으며 전광판을 응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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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해 한화에서 함께 했던 폰세가 등장하자, 류현진 뿐 아니라 경기장에 있던 팬들도 환호성을 내질렀다. 류현진이 뛰던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했지만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무릎을 크게 다쳐 수술을 받고 재활중인 폰세도 류현진을 잊지 않았다. 걸쭉한 발음으로 "형님, 축하해"라고 하자 곳곳에서 웃음이 터졌다. 폰세는 한국에 있을 때도 '류현진 바라기'로 엄청난 애정을 드러냈었다. 메이저리그에서 엄청난 업적을 쌓은 류현진에 대한 존경심이었다.

폰세와 함께 최강 선발진을 만들어줬던 와이스(휴스턴) 역시 인사를 잊지 않았다. 낭만 한도 초과의 저녁이었다.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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