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韓 U-23 대표팀 주포' 이영준, 거친 태클→레드카드 OUT '결국 고개 숙였다'

사진=이영준 개인 SNS 캡처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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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영준(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이 결국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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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은 23일(이하 한국시각)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독일어로 '나의 독일어는 아직 완벽하지 않다. 하지만 시도해 보고 싶었다. 두 번의 수술로 매우 힘든 시즌이었다. 하지만 나는 시즌을 건강하게 끝낼 수 있었다. 다시 더 강해지고, 감사하게 됐다. 마지막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았다. 나는 팀,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라스호퍼는 22일 스위스 취리히의 레치그룬트에서 아라우와 2025~2026시즌 스위스 슈퍼리그 승강 2차전을 치렀다. 이영준은 이날 4-1-3-2 포메이션의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그는 전반 30분 '0'의 균형을 깨는 선제골을 도왔다. 이영준은 가운데서 공을 잡아 로브로 즈보나렉에게 건넸고, 이 공은 선제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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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발생했다. 이영준은 경기가 1-1로 팽팽하던 후반 42분 퇴장을 당했다. 하프리인 부근에서 패스를 건네받은 이영준은 상대 선수에게 반칙을 당했다. 그라운드에 넘어진 이영준은 해당 선수와 몸이 뒤엉킨 상황에서 신경전이 붙었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이영준은 앉아있는 상대 선수를 지나치며 무릎으로 얼굴을 가격했다. 심판은 레드카드를 꺼내들었고, 이영준은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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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스호퍼는 수적 열세 속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 아라우에서 퇴장자가 발생했다. 그라스호퍼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연장 후반 세트피스 상황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 1부 잔류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영준은 팬들의 거센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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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영준은 이제 이민성 감독의 부름을 받고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표팀은 30일부터 6월 10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2026년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을 대비한 전지 훈련을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6월 3일)-태국(6일)-키르기스스탄(9일)과 연습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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