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하루만에 마음이 바뀐 걸까. 현역 은퇴를 결심했던 크리스 테일러가 다시 마음을 바꿨다.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마이너리그 'MiLB.com'은 LA 에인절스 소속의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테일러를 현역 은퇴 선수로 등재했다. 선수가 은퇴를 결심했고, 소속 구단에 해당 사실을 알리면서 공식 홈페이지에도 '은퇴 선수'로 표기가 된 것이다.
미국 현지 매체와 관계자들은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준 12시즌 동안의 활약을 뒤로 하고, 테일러가 현역 은퇴를 선택했다"며 그의 은퇴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발표하기도 했다.
심지어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날 현지 매체들과의 경기전 인터뷰에서 "테일러는 훌륭한 선수 생활을 했다.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했고, 훌륭한 팀 동료있다. 그와 함께 할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 그가 그의 아내 메리, 아이들과 행복하게 앞으로의 생을 보내기를 바란다"며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런데 이 모든 은퇴 축하가 머쓱해졌다. 다음날인 24일 'MLB.com'의 에인절스 전담 기자인 렛 볼린저 기자는 "테일러가 마음을 바꿔 은퇴를 하지 않기로 했다. 그는 왼쪽 팔뚝 골절로 마이너리그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어 "테일러는 지난 21일 트리플A 경기에서 6회 도중 사구를 맞았다"고 설명했다.
결국 테일러가 은퇴를 결심한 것은 부상과 연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한 차례도 빅리그에 콜업되지 못하고 마이너리그에서 경기를 뛰던 그가 팔뚝 골절 부상까지 당하자 은퇴를 결심했다가, 이후 번복한 것으로 보인다. 테일러는 아직 자신이 직접 은퇴 해프닝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는 않고 있다.
닉네임이 'CT3'인 테일러는 1990년생으로 2014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프로 전성기는 다저스에서 보냈다. 2016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다저스에 이적했고, 이후 다저스의 주축 선수로 뛰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줬고, 다저스가 강팀이 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부진 앞에 장사는 없었다. 테일러가 2022시즌부터 지지부진한 성적이 이어진데다, 지난해 멀티 백업 요원 김혜성의 활약으로 빅리그 로스터에 설 자리가 매우 부족해졌다. 결국 다저스 구단은 작년 5월 다저스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이후 에인절스와 계약했지만 부진이 계속되고 있고, 여전히 빅리그 승격을 노려야하는 상황이다. 현역 은퇴를 번복한만큼 일단 부상 부위가 회복되면 다시 트리플A에서 뛸 것으로 보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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