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구단-팬 모두 폭발! 토트넘 주장 로메로 전격 런던 복귀, 잔류 성공 지켜봤다 "선제골 이후 동료들 끌어안아"

사진=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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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런던으로 돌아와 토트넘의 리그 마지막 경기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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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2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라운드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 승리로 결국 자력으로 EPL 잔류를 확정했다. 18위 웨스트햄의 추격을 물리치고 17위 자리를 사수했다. 올 시즌 토마스 프랭크 감독 부임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부진을 면치 못했던 토트넘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체제에서 결국 반전을 만들며, 차기 시즌도 EPL에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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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잔류 성공을 함께 한 인물이 있다. 바로 크리스티안 로메로다. 로메로는 최근 강등 위기의 토트넘을 등지고 아르헨티나로 향하며 비판의 대상이 됐다. 토트넘 경기는 보지 않으면서, 친정팀 벨그라노의 경기에 방문할 것이라는 내용이 전해지며, 토트넘 팬들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아미는 "점점 더 상황이 나빠지고 있다. 로메로가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달았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고 지적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로메로의 이탈에 대해 "결정은 의료진의 몫이며, 로메로가 경기장에 있든 없든 그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의료진과 이야기를 나눴고, 함께 재활 치료를 위해 아르헨티나로 가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하지만 비판의 목소리는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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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으로서의 자격에 대한 의문이었다. 로메로는 올 시즌 토마스 프랭크 감독 부임 후 손흥민이 떠나며, 새로운 팀의 리더로 낙점됐다. 지난 2021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로메로는 합류 이후 줄곧 토트넘 주전으로 활약했고, 리더십까지 인정받으며, 주장 완장을 받았다. 곧이어 연장 계약도 체결했다. 로메로는 2029년까지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하며, 손흥민 이상의 주급을 받는 파격적인 조건까지 포함된 계약을 체결했다. 주급은 무려 20만 파운드로 토트넘 역사상 로메로 이상의 주급을 받은 선수는 해리 케인이 유일하다. 로메로에게 사실상 토트넘 레전드급 대우를 해준 것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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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으로는 부족함이 없는 선수다. 판더펜, 모하메드 쿠두스, 제임스 매디슨 등 팀의 주축이자, 핵심이다. 하지만 로메로가 주장 완장을 찬 이후 토트넘에는 크고 작은 문제들이 이어지고 있다. 리더로서 팀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폴 오키프 기자는 "솔직히 말해서 로메로는 리더십 면에서 전혀 효과가 없다. 그의 실력에 대해서는 논쟁의 여지가 없다. 이는 완전히 다른 문제"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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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과 함께 로메로는 런던행 비행기를 타고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영국의 BBC스포츠는 '클럽 주장인 로메로가 아르헨티나에 있을 것이라는 보도 이후, 에버턴전 경기를 앞두고 경기장에서 포착됐다'고 밝혔다. 경기 전부터 경기장에서 동료들과 인사를 나눈 로메로는 주앙 팔리냐의 선제골이 터지자, 터치라인으로 달려가 동료들과 끌어안고 기쁨을 누렸다. 이후 잔류가 확정되고 경기장에서 토트넘 선수들과 즐거움의 미소를 지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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