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에페 여제' 송세라(부산광역시청)가 홀로 10점을 찔러내는 신들린 칼끝으로 대한민국 여자 에페 대표팀의 짜릿한 대역전 우승을 이끌었다.
'세계 3위 톱랭커' 송세라, 이혜인(울산광역시청·34위), 임태희(계룡시청·10위), 양승혜(한체대·91위)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각) 프랑스 생모르 데 포세에서 펼쳐진 여자 에페 월드컵 단체전 결승에서 개인중립선수 팀을 33대32, 한끗 차로 꺾고 역전 우승 쾌거를 일궜다. 헝가리가 3위, 프랑스가 4위를 기록했다.
팀 랭킹 세계 1위, 1번 시드의 대한민국은 64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후 32강에서 오스트리아를 45대33, 16강에서 이스라엘을 43대38, 8강에서 폴란드를 40대33으로 줄줄이 꺾고 4강에 올랐다. 4강에서 '난적' 헝가리를 45대44, 1점 차로 돌려세운 후 결승에 오른 대한민국은 러시아 에이스들로 구성된 개인중립선수(AIN) 팀과 마주했다.
초반 흐름은 좋았다. 1바우트 '개인전 동메달리스트' 임태희가 아이자낫 무르타자에바(22위)를 2-1로, 2바우트 송세라가 아나스타샤 루스타모바를 3-1로 꺾으며 5-2로 앞섰다. 3바우트 이혜인이 크리스티나 야신스카야(32위)와 3-3으로 비기며 8-5, 3점 차 우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4바우트 임태희가 루스타모바에게 2-5, 5바우트 이혜인이 무르타자에바에게 2-5로 밀리며 역전을 허용, 순식간에 12-15. 3점 차로 밀렸다.
그러나 6바우트 송세라가 야신스카야를 5-3으로 압도하며 17-18, 턱밑까지 추격했다. 7바우트 이혜인이 루스타모바에게 3-5, 8바우트 임태희가 야신스카야에게 3-5로 연거푸 패하며 마지막 9바우트를 앞두고 23-28. 무려 5점 차로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대한민국 여자 에페엔 세계챔피언 출신 전 세계 1위 '월드클래스 여제' 송세라가 있었다. 특유의 빠른 발과 전광석화같은 공격,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상대 최종병기 무르타자에바를 압박했고 결국 무력화시켰다. 무려 10-4로 상대를 완전히 압도하며 33대32,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33점 중 무려 18점을 책임졌다. '왜 송세라인지'를 세계 무대에서 다시 한번 증명했다. 지난 3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월드컵에서 개인-단체전 2관왕에 오르며 '에페 여제'의 부활을 알린 송세라가 후배들과 함께 다시 한번 날아올랐다. 개인전 16강에서 중국 에이스 양징웬에게 13대15로 석패하며 메달을 놓친 아쉬움을 보란 듯이 날렸다.
한국 여자 에페 대표팀은 이번 대회 2002년생 막내 임태희의 개인전 동메달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1위에 오르며 개인-단체 모두 포디움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아시아선수권, 세계선수권,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금빛 전망을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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