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박명수는 은퇴, 김대호는 자연 끊었다…'위대한 가이드3', 대체 무슨 일이?(종합)

박명수(왼쪽), 김대호. 사진제공=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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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더 이상의 여행 예능은 없을 것 같다"는 박명수의 은퇴 선언부터 "자연 끊었다"는 김대호의 폭탄 발언까지, '위대한 가이드3'가 기존 여행 예능의 한계를 뛰어넘는 역대급 모험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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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3'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우탁우 PD와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 이무진, 전소민이 참석했다.

'위대한 가이드3'는 여행지로 쉽게 떠올리기 어려운 나라 출신 현지인 가이드가 직접 설계한 일정만 믿고 떠나는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은 에티오피아와 모로코를 배경으로 광활한 자연과 현지 문화, 원시 부족의 삶을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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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 멤버였던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 이무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고, 전소민이 스튜디오 패널로 새롭게 합류한다는 점이 관심사다.

우 PD는 "김대호가 '이 정도 고생이면 버틸 수 있는 연예인이 많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는데 저도 공감했다"며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 이무진 모두 시즌을 함께하며 검증된 멤버들인 만큼 이번 여정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기존 멤버들과 이번에도 함께한 이유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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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함께 고생하면 더 가까워질 법도 한데, 이 네 분은 끝까지 서로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었다"며 "그 모습을 지켜보는 제작진도 긴장을 놓을 수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대호, 박명수, 최다니엘, 이무진(왼쪽부터).사진제공=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3'

실제 시즌3까지 이어진 멤버들의 끈끈한 호흡이 눈길을 끌었다. 박명수는 "시즌2 때도 정말 좋았다. 핫한 친구들과 함께한다는 것이 기분이 좋았다"며 "여기에 더 핫한 제가 함께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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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는 "아직까지 혼자 하는 여행이 편하긴 하지만 이제는 넷이 하는 여행이 혼자 하는 여행처럼 익숙해졌다"며 "함께하지 못하면 아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밝혔다.

최다니엘은 "오랫동안 헤어진 친척이나 가족을 다시 만난 느낌이었다"며 "막상 만나니 지난주에 본 사람들처럼 편안했다. 표현은 많이 하지 않았지만 의지가 많이 됐다"고 말했다.

이무진은 "가요계에서만 활동하다가 처음으로 본격 예능에 출연했는데 형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며 "시즌3에서도 함께할 수 있어 기뻤다"고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제가 제일 잘했는데 저는 제자리이고 이 친구들이 너무 업그레이드됐다"며 "'위대한 가이드'를 통해 예능의 퀄리티가 상향 평준화됐다. 저는 남 좋은 일만 했다"고 농담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대호, 박명수, 최다니엘, 전소민, 이무진(왼쪽부터).사진제공=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3'
김대호, 박명수, 최다니엘, 전소민, 이무진(왼쪽부터).사진제공=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3'

이번 시즌의 핵심 키워드는 '모험'이다. 우 PD는 "사전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도 볼 수 있듯 이번 시즌은 여행보다 모험에 집중했다"며 "여행지로 쉽게 떠올리기 어려운 나라들을 직접 파헤쳐 가는 여정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티오피아는 많은 분들이 커피의 고향 정도로만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진 곳이고, 모로코는 여행 유튜버들 사이에서도 난도가 높기로 유명한 나라"라며 "모험이라는 콘셉트에 가장 잘 어울리는 여행지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박명수의 '여행 예능 은퇴 선언'이었다. 박명수는 "저는 여행에 특화된 캐릭터라 계속 불리는 것 같다"며 "'위대한 가이드3'를 하면서 '이제 여행 프로그램은 마지막이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계에 부딪혔다"고 털어놨다.

이어 "웃고 떠들고 즐기는 여행이 아니라 저희도 몰랐던 것들을 직접 경험하고 도전했다"며 "시청자들에게 감히 따라 하라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파격적인 여정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에게는 마지막 여행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제는 막다른 길에 온 것 같다"며 "더 이상의 여행 예능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은퇴는 언제든 번복될 수 있다"면서도 "악어 입에 들어가거나 코끼리 발에 밟히는 것 말고는 더 이상 보여줄 게 없는 것 같다"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제공=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3'

자연을 사랑하는 이미지로 유명한 김대호도 이번 여행을 돌아보며 뜻밖의 소감을 전했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 자연이 싫어졌다"는 것.

김대호는 "저는 자연인이었는데 이제 도시로만 여행 가고 싶다. 자연 끊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최다니엘도 "원래도 자연을 낯설어하고 힘들어했는데 이번 여행으로 그 생각이 더 굳어졌다. 아직은 도시가 너무 좋다"고 맞장구쳤다.

우탁우 PD, 김대호, 박명수, 최다니엘, 전소민, 이무진(왼쪽부터). 사진제공=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3'

끝으로 우 PD는 이번 시즌만의 차별점으로 압도적인 영상미와 현장성을 꼽았다. 우 PD는 "'이게 예능일까, 다큐일까' 싶을 정도였다. 영상을 본 분들은 '내셔널지오그래픽 다큐멘터리 같다'고 말씀하시더라"며 "현장의 거친 모습은 물론 출연진들이 느낀 생생한 감정까지 담아내려 했다. 다큐멘터리에서 볼 법한 장면들을 예능으로 어떻게 풀어냈는지 지켜봐 달라"고 자신했다.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3'는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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