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김상진 롯데 자이언츠 투수코치가 2군 출장을 짧게 마치고 복귀했다. 6선발감 후보를 직접 확인하라는 중책을 맡고 다녀왔다. 신동건을 1순위로 낙점했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김 코치를 1군으로 불러들였다. 김 코치는 지난 3일 말소됐다가 6일 만에 컴백했다. 김현욱 코치가 2군으로 원대 복귀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지금 선발진이 지쳤다. (이)민석이를 6선발에 배치해서 하루씩 늦췄는데 그러니까 중간이 부족해졌다. 민석이가 다시 구원으로 가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김 코치에게 다음 선발감을 보고 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외국인투수 로드리게스와 비슬리를 필두로 나균안 김진욱 박세웅까지 5선발이 튼튼하다. 체력 안배 차원에서 이민석이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기존 선발투수들이 휴식일을 하루씩 더 받았다.
하지만 허리가 약해졌다. 이민석을 중간으로 돌려서 뒷문을 보강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음 6선발 후보는 신동건이다. 신동건은 올해 신인이다. 2026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4번에 뽑혔다. 150㎞를 상회하는 강속구를 던진다.
신동건은 지난 4월 3일 SSG전에 데뷔했다. 1이닝 2실점 다소 긴장한 모습을 노출했다.
퓨처스리그에서도 구원으로 뛰었다. 12경기 16⅔이닝 3홀드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선발 등판을 위한 빌드업을 시작한다.
김 감독은 "지금 스피드가 많이 떨어진 상태더라. 6월 말에서 7월 초에 선발로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경기조에서 빼서 한 4이닝 70개까지는 던진 다음에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스피드만 회복하면 쓰임새는 다양하다. 김 감독은 "길게 던졌을 때 구속이 올라오지 않으면 짧게라도 기회를 주려고 한다. 150㎞ 던지고 커브가 좋다. 공 자체는 승부가 된다"고 기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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