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그룹 소녀시대 최수영과 배우 정경호가 14년간 이어온 공개 열애에 마침표를 찍었다.
9일 수영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최수영이 최근 정경호와 헤어진 것이 맞다"며 "두 사람은 좋은 동료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경호 측 역시 "정경호와 최수영이 최근 결별했다"며 "바쁜 스케줄로 인해 서로 소원해졌고 관계를 정리하게 됐다"고 전했다.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동문인 두 사람은 교회를 통해 인연을 맺은 뒤 2012년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2014년 열애를 공식 인정하며 공개 연애를 시작했고,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주며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로 사랑받아왔다.
특히 두 사람은 방송과 인터뷰에서 서로를 자연스럽게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내 왔다. 결혼설이 수차례 제기될 정도로 굳건한 관계를 이어왔기에 이번 결별 소식은 팬들에게도 적지 않은 충격을 안기고 있다.
이와 함께 과거 정경호의 '반지' 언급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4월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지금 백지연' 영상에서 정경호는 왼손 네 번째 손가락에 낀 반지로 화제를 모았다. 당시 백지연은 정경호를 향해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카메오 출연 때 착용한 반지냐"고 물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잠시 당황한 정경호는 물을 한 모금 마신 뒤 "아니다. 이건 개인 반지"라고 답했다. 특별한 설명은 덧붙이지 않았지만, 공개 연인 수영을 떠올리게 하는 의미심장한 장면으로 화제를 모았다.
또 다른 '반지' 일화도 재조명되고 있다. 방송인 홍석천은 과거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 출연해 수영의 친언니인 최수진과 대화를 나누던 중 두 사람을 언급했다.
당시 홍석천은 "수영이랑 정경호 잘 지내냐. 맨날 우리 가게 와서 반지 선물하고 그런다"고 말했고, 최수진은 "너무 잘 지낸다. 둘이 선물도 많이 주고받는다. 벌써 12년째 열애 중"이라며 "저 정도면 화가 날 법도 한데 화도 안 내고 사이가 정말 좋아 보였다"고 전했다.
오랜 시간 서로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던 두 사람이기에, 한때 결혼을 기대했던 팬들의 아쉬움도 커지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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