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박해민이 타선을 이끌어준 점을 칭찬하고 싶다."
LG 트윈스가 주말 루징시리즈의 충격을 딛고 주중 첫 경기를 승리하며 터닝포인트를 마련했다.
LG는 9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서 8대2 완승을 거뒀다. 선발 임찬규가 5이닝 1실점으로 역투했고, 박해민 문성주 오스틴 구본혁 신민재 등 타자들이 두루두루 안타와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굳혔다.
경기전 지난 주말 NC전 승부처를 거듭 떠올리며 "쉬어도 쉰 것 같지가 않다"며 불면의 밤을 호소했던 '염갈량'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 피어났다.
특히 2회와 5회 각각 꼭 필요한 순간 안타를 때려내며 팀 공격의 물꼬를 트고 타점을 올린 캡틴 박해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경기 후 염경엽 LG 감독은 "임찬규가 선발로서 자기역할을 잘 해줬고, 이어서 던진 우강훈 배재준 박시원이 자기 이닝들을 책임져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타선에서 신민재의 적시타와 박해민의 추가 2타점으로 빅이닝을 만들면서 초반경기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오스틴 송찬의 구본혁이 타점을 올려주며 승리를 매조지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2안타 2타점 3출루를 달성한 박해민에 대해 "전체적인 타선을 이끌어준 점을 칭찬하고 싶다"고 꼭 집어 언급했다. 평일임에도 2만469명이 찾은 현장의 열기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전체적인 시즌 흐름상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다. 자칫 안좋은 흐름으로 갈 수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우리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좋은 흐름으로 이번주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남은 경기들도 기대를 갖게 된다. 또 평일임에도 많은 팬들이 오셔서 응원해 주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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