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방송인 박미선이 남편 이봉원의 달라진 모습에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9일 방송된 MBN '남의 집 귀한 가족' 2회에서는 이봉원이 박미선을 위해 준비한 힐링 데이가 그려졌다.
이날 이봉원은 박미선과 함께 초록빛으로 가득한 천안 삼거리 공원을 찾았다. 앞서 이봉원이 AI의 도움을 받아 분위기 좋고 봄꽃을 볼 수 있는 공원을 찾은 것.
이봉원은 "지금까지 애들하고만 같이 다녔다. 둘이 거의 같이 안 다녔다. 옛날에 데이트할 때 말고는 둘이 산책한 거는 거의 없다"라면서 말했다.
푸른 나무와 꽃들로 가득한 공원을 걷던 박미선은 "공원을 둘이 온 게 처음인 것 같다. 나는 공원 오는 거 좋다"라면서 만족했다. 이어 그는 "산책이라는 단어를 우리한테 한번도 써본 적이 없다"라면서 "여행가서 그냥 걸어다니거나 투어 이런 건 해봤어도 말 그대로 산책은 처음 해봤다"라고 했다.
이때 박미선은 "체력이 100% 올라온 게 아니라 빨리 못 걷는다"라면서 "(이봉원)원래 앞에 가는 사람이다. 내가 못 따라갈 정도로 항상 앞에 걷는다. 오늘은 그래도 내 박자에 맞춰서 걸어주더라. 좋더라"며 웃었다. 이봉원은 "안하던 것을 하려니까 쑥스러운데 하다 보면 옛날 기분이 떠오르기 때문에 괜찮았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수근은 "선배님 원래 걸음이 빠른 편이시지 않냐"라고 묻자, 이봉원은 "내가 팔자 걸음인데 빠르다"라고 했다.
박미선은 "항상 남편의 뒷모습만 보고 걸었다. 밥 먹고 먼저 일어났다"라면서 "이게 정말 많이 달라진 것 중에 하나다. 부부가 같이 살면서 속도를 맞춰주는 것도 중요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부부는 꽃 앞에서 커플 사진도 촬영했다. 박미선은 "꽃 앞에서 사진을 찍어본 적 없다. 사진 찍은 건 처음"이라며 웃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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