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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자고 토해" 충격 6연패, 캡틴 결국 탈났다 …'알고보니 부상' 노경은 1군 말소[광주 현장]

입력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SSG의 경기. 4회 안타를 날린 SSG 오태곤.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5.08/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SSG의 경기. 4회 안타를 날린 SSG 오태곤.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5.08/

[광주=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잠을 못 자고 토했다고 하더라."

SSG 랜더스 주장 오태곤이 2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위궤양이다. SSG는 전날 KIA에 4-0으로 앞서며 연패 탈출을 눈앞에 두고 있었는데, 불펜이 무너지는 바람에 4대5로 역전패했다. SSG는 6연패 늪에 빠져 시즌 성? 22승1무24패를 기록, 공동 5위가 됐다.

오태곤은 충격적인 6연패에 빠지고 숙소로 돌아간 이후 몸 상태가 급격히 좋지 않아져 잠을 설쳤다. 주장으로서 스트레스가 극심하다 보니 몸에 탈이 난 듯하다.

이숭용 SSG 감독은 "(오)태곤이가 경기 끝나고 위궤양에 걸려서 잠도 못 자고, 토했다고 하더라. 주장이라 신경이 많이 쓰이나 보다. 그래서 오늘(24일)은 (이)정범이가 1루수로 나간다"고 설명했다.

SSG는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최지훈(중견수)-안상현(3루수)-김민석(포수)-이정범(1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오태곤은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할 정도는 아니지만, 뜻밖의 이탈자가 생겼다. 베테랑 노경은이 최소 열흘은 자리를 비운다. 노경은의 빈자리는 전용준으로 채웠다.

SSG 관계자는 "노경은은 전날 경기 후 오른쪽 무릎에 불편감이 생겼고, 오늘도 증상이 지속돼 병원 진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SSG의 경기. SSG 노경은이 숨을 고르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11/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SSG의 경기. SSG 노경은이 숨을 고르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11/
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BO리그 키움과 SSG 경기. 7회말 경기 지켜보는 SSG 이숭용 감독과 코치들.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5.21/
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BO리그 키움과 SSG 경기. 7회말 경기 지켜보는 SSG 이숭용 감독과 코치들.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5.21/

노경은은 전날 4-2로 앞선 8회 구원 등판해 1이닝 4안타(1홈런) 무4사구 1삼진 3실점에 그쳐 패전을 떠안았다. 5월 13경기 평균자책점이 7.07까지 치솟을 정도로 최근 페이스가 안 좋긴 했지만, 전날은 노경은답지 않게 실투가 많았다. 허용한 4안타 모두 장타였던 게 이를 증명한다.

이 감독은 "(노)경은이는 오른쪽 무릎 쪽 근육과 햄스트링이 안 좋은 것 같다. 다행히 팔꿈치랑 어깨가 아니라서 지금 쉬어가는 게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열흘 이탈을 생각한다. 큰 부상은 아니다. 일단 검진해 보고 이상이 없으면 열흘에 맞춰서 1군에 올리려 한다"고 설명했다.

노경은의 최근 부진과 관련해서는 "경은이랑 면담해 보니까 한 4년을 달려왔더라. 그 나이에 4년을 풀로 한번도 안 빠지고 한 자체가 놀라운 일이다. 사람인지라 누적된 게 있을 것이다. 트랙맨과 같은 데이터를 보면 사실 큰 차이는 없다. 구위나 스핀 등 수치가 떨어진 지표가 없다. 그래도 맞아 나가는 것은 뭔가 누적된 게 있는 듯하다. WBC의 영향도 없다고 볼 수는 없다.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나이도 적은 나이도 아니고 이번 기회에 쉬어 가면 불펜들이 필요할 때 힘을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SSG는 이날은 반드시 연패를 끊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이 감독은 "연패를 빨리 끊어야 분위기가 전환된다"며 선수들이 이 고비만 잘 넘기길 간절히 바랐다.

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BO리그 키움과 SSG 경기. 키움이 SSG에 승리했다. 4연패를 당한 SSG 선수들.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5.21/
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BO리그 키움과 SSG 경기. 키움이 SSG에 승리했다. 4연패를 당한 SSG 선수들.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5.21/

광주=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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