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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승 대업' 괴물 류현진의 마지막 바람 "개인적인 건 필요 없다, 우승만 하면 된다" [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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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한화의 경기. 한화가 5대2로 승리했다. 경기 후 열린 한미통산 200승을 달성한 류현진의 시상식에서 류현진이 팬들에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24/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한화의 경기. 한화가 5대2로 승리했다. 경기 후 열린 한미통산 200승을 달성한 류현진의 시상식에서 류현진이 팬들에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24/

[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개인적인 건 다 필요 없다. 우승만 하면 된다."

'살아있는 전설' 괴물 류현진이 한-미 통산 200승 대업을 달성했다.

한화 이글스 간판 류현진은 24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2실점 호투를 하며 팀의 5대2 승리를 이끌었다. 승리 투수가 된 류현진은 시즌 5승, 그리고 KBO리그 통산 122승을 달성하게 됐다. 여기에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쌓은 78승 기록을 더해 개인 통산 200승 대업을 이뤘다.

2006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2순위로 한화 지명을 받은 뒤, 그 해 18승을 기록하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린 류현진은 KBO리그 무대를 평정하고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해서도 명문팀 LA 다저스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8000만달러 '초대형' FA 계약을 맺으며 성공 가도를 달렸다. 토론토 생활을 마친 류현진은 2024 시즌을 마치고 8년 170억원의 조건에 한화로 복귀하며 야구 인생 황혼기를 불태우고 있다. 그런 가운데 200승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됐다. 다음은 류현진과의 일문일답.

-19세에 첫 승하고, 200승까지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그만큼 이제 나이가 들었구나 생각이 든다.(웃음) 그래도 아이들 앞에서 이런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아빠로서 뿌듯하다.(경기 후 시상식에는 류현진의 부모, 아내, 딸과 아들이 모두 참석했다.)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한화의 경기. 한화가 5대2로 승리했다. 경기 후 열린 한미통산 200승을 달성한 류현진의 시상식에서 류현진이 가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24/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한화의 경기. 한화가 5대2로 승리했다. 경기 후 열린 한미통산 200승을 달성한 류현진의 시상식에서 류현진이 가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24/

-2006년 LG 트윈스전 첫 승 기억이 나는지.

생각 난다. 그 때는 정말 아무 것도 모르고 포수만 보고 던졌던 것 같다. 포수 신경현 선배님께서 자신감 있게 열심히 던지라는 말만 해주셨었다. 이제는 반대로 내가 타자들도 생각하며 던지는 투수가 된 것 같다.

-동료들이 200승을 만들어주기 위해 열심이었다.

(200승에 실패했던) 직전 KT 위즈전도 마찬가지였다. 우리 선수들은 항상 잘 하려고, 이기려고 한다. 나도 우리 선수들을 믿고 한다.

-200승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승리는.

데뷔 첫 승과 오늘인 것 같다. 미국 첫 승도 의미가 있지만, 그래도 시작과 끝의 기억이 가장 강하게 남는 것 같다.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한화의 경기. 한화가 5대2로 승리했다. 경기 후 열린 한미통산 200승을 달성한 류현진의 시상식에서 류현진이 동료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24/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한화의 경기. 한화가 5대2로 승리했다. 경기 후 열린 한미통산 200승을 달성한 류현진의 시상식에서 류현진이 동료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5.24/

-송진우 선배의 210승 기록도 따라잡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꼭 선배님의 기록을 넘고 싶다. 내가 관리를 잘해야 한다. 21년 동안 뛸 거라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투수로서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

계속 이대로 햇으면 좋겠다. 물론 나이가 더 들면 구속도 떨어지고 할 거다. 그래도 타자랑 싸울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선수로서 이룰 건 다 이뤘다. 남은 목표는.

개인적인 건 다 필요 없다. 우승만 하면 된다.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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