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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20초 만에 3실책 어이가 없네.. 두산 김민석 2땅 치고 홈까지 → 사직에 도대체 무슨 일이 [부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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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화면 캡처
중계화면 캡처

[부산=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약 20초 만에 실책 3개가 쏟아졌다. 롯데 자이언츠 수비진이 순간적으로 붕괴했다. 두산 베어스 김민석이 2루수 앞에 땅볼을 치고 홈까지 들어왔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 5회초, 연속 실책으로 1점을 헌납했다.

3-4로 뒤진 5회초 두산 선두타자 카메론이 볼넷 출루했다.

롯데 선발 나균안이 김민석에게 2루 땅볼을 유도했다. 1루 주자 카메론은 2루에서 포스 아웃.

롯데가 더블플레이를 시도하면서 엄청난 연쇄 반응이 일어났다.

먼저 유격수 전민재의 1루 송구가 뒤로 빠졌다.

김민석이 2루까지 달렸다. 1루 후방 커버에 들어왔던 포수 손성빈이 공을 잡았다. 2루로 쐈다.

여기서 공이 한 차례 또 빠졌다. 좌익수 방면으로 굴러갔다.

김민석은 재빨리 일어나서 3루를 노렸다.

이번에는 롯데 좌익수 레이예스가 실책했다. 3루 송구가 다이렉트로 가지 못했다. 3루 송구가 또 빠졌다.

그런데 홈이 비었다. 포수 손성빈이 1루 커버를 갔다가 미처 돌아오지 못했던 것이다.

김민석이 유유히 득점했다.

유격수 송구 실책, 포수 송구 실책, 좌익수 송구 실책으로 각각 기록됐다.

이 모든 일이 벌어지기까지 단 20초가 걸렸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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