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김하성을 대체할 만한 유격수 영입을 노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HTHB는 9일(한국시각) '현재 애틀랜타에서 전력 보강이 필요 포지션은 명확하다'며 '구단은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분명히 구매자 입장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선발투수 보강이 우선 과제로 보이고, 여기에 불펜 뎁스까지 추가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유격수 자리다'고 전했다.
애틀랜타는 댄스비 스완슨이 떠나고 올랜도 아르시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보인 뒤 유격수 자리에서 해답을 찾지 못했다. 구단은 지난 오프시즌 김하성을 영입하면서 적어도 그가 다음 세대를 잇는 가교 역할은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김하성은 부상 복귀 후 기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우리시오 두본과 호르헤 마테오는 자신의 위치에서 좋은 성적을 보였지만, 각각 유틸리티 역할과 벤치 자원에 더 적합한 선수들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매체는 '트레이드 마감이 다가오는 지금이야말로 애틀랜타가 전력을 보강할 시점이다'며 '투수 영입은 비교적 수월할 것으로 보이지만, 유격수 시장은 선택지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애틀랜타가 영입을 노려야 하는 유격수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제레미 페냐와 신시내티 레즈의 에드윈 아로요 등이 언급됐다.
매체는 '아로요 영입은 에틀랜타 유격수 자리의 장기적인 해답이 될 수 있다'며 '이 시기에는 경쟁 팀끼리의 트레이드가 흔하지 않지만, 애틀랜타와 신시내티는 현재 처한 상황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애틀랜타는 순항 중이며 무리한 결정을 내릴 필요가 없다. 반면 신시내티는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신시내티는 투수가 필요하지만 내야 자원만 넘쳐난다.
반면 애틀랜타는 유격수가 필요하고, 유망한 투수들을 보유하고 있어 트레이드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 2003년생인 아로요를 영입한다면 애틀랜타는 미래를 맡길 수 있는 확실한 유격수를 얻게 된다. 그는 강한 어깨와 넓은 수비 범위가 장점인 선수다. 매체는 아로요가 골드글러브급 수비수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녔다고 예상했다. 스위치히터인 그는 올 시즌 타석에서도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트리플A 53경기에서 타율 0.323, 출루율 0.383, 장타율 0.562를 기록했고, 홈런도 11개를 쳤다.
김하성의 팀 내 입지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아로요와 같은 무서운 신예가 팀에 합류한다면 더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김하성이 그 전에 지독한 부진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