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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 제안 無' 콜로라도 강제 잔류 스가노 심경 토로 "아무 일 없을거라 생각했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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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세월의 무게 탓일까.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거취 변동 가능성이 제기됐던 스가노 도모유키(37·콜로라도 로키스), 최종적으로 콜로라도 잔류가 확정됐다. 다만 자의에 의한 것은 아니었다. 폴 데포데스타 콜로라도 단장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트레이드 마감일을 하루 앞둔 가운데 스가노의 트레이드 여부도 협상 테이블에 올라 있다고 밝혔다. 미국 현지에서도 스가노가 지난 1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6⅔이닝 5안타 무4사구 2탈삼진 1실점)이 콜로라도에서의 마지막 등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4일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지난 가운데, 스가노의 거취에는 변동이 없었다.

스가노는 올 시즌 19경기 102⅔이닝을 던져 11승4패, 평균자책점 4.47이다.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26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최근 7경기에서는 6승 무패, WHIP 1.25였다. 하지만 승수나 WHIP 대비 평균 자책점은 다소 높은 편이다.

Imagn Images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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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노는 뒤늦게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케이스다. 2013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데뷔해 2024년까지 12시즌 간 136승을 거둔 그는 2024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을 신청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1년 13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볼티모어에서 30경기 157이닝을 던져 10승10패,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했다. 시즌을 마치고 볼티모어와 계약이 만료된 스가노가 일본으로 복귀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콜로라도와 1년 510만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빅리그 2년차를 맞았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리면서 기량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스가노는 5일 홈구장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처음부터 아무 일 없을거라 생각했다"고 미소 지었다. 그는 "트레이드에 대해 생각한다고 해도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만약 트레이드 됐다고 해도 마운드에서 던진 다는 사실엔 변함이 없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스가노는 "메이저리그에서 던질 수 있다는 건 특별한 일이다. 내 가치를 증명한다는 생각 뿐"이라고 활약을 다짐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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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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