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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초비상' 이정후 욕설 논란의 포수, 팔꿈치 인대 손상이라니…"남은 시즌 포수 출전 불투명"

LA 다저스 돌튼 러싱. AFP연합뉴스
LA 다저스 돌튼 러싱.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남은 시즌 포수 마스크를 쓰고 송구할 수 있을지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LA 다저스에 악재가 겹쳤다. 5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서 1대5로 패해 올 시즌 최다인 5연패에 빠진 상황. 부상인 윌 스미스를 대신해 안방을 지켰던 돌튼 러싱마저 포수 마스크를 쓰기 어려워졌다.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이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에 따르면 러싱은 오른쪽 팔꿈치 측부인대(UCL)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 구단은 팔꿈치 염증을 이유로 러싱을 전날 1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린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팔꿈치 염증도 우려를 살 만했는데, 인대 파열은 수술도 고려할 수도 있는 부상이다. 러싱은 현재 타격은 할 수 있는 상태지만, 송구는 전혀 할 수 없는 상태다. 일단 최소 4~6주 동안은 송구 금지령이 내려진 상태다.

러싱을 타격만을 위해서 로스터에 두기는 어렵다. 다저스의 대체 불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고정 지명타자로 뛰고 있기도 하고, 러싱이 타격 하나로 경쟁력을 보여줄 만한 선수도 아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왼쪽)와 대화하는 돌튼 러싱. UPI연합뉴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왼쪽)와 대화하는 돌튼 러싱. UPI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A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AP연합뉴스

다저스는 트레이드 마감일에 포수 2명을 영입해 안전장치는 마련해 뒀다. 뉴욕 메츠로부터 벤 로트베트, 탬파베이 레이스로부터 헌터 페두시아를 데려왔다. 두 선수 모두 과거 다저스에 몸담았던 선수들이라 투수진과 호흡을 맞추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방마님 스미스는 현재 고질적인 목 부상으로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상태지만, 최근 훈련을 시작했다. 포스트시즌 시작하기 한참 전에는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빅리그 2년차인 러싱은 악동 이미지가 강하다. 국내 야구팬들에게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욕설한 논란의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러싱은 지난 4월 22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 경기 도중 홈으로 쇄도하던 이정후를 태그아웃했는데, 이때 태그아웃을 당하고 아쉬워하는 표정으로 앉아 있던 이정후를 향해 욕설을 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러싱은 당시 "이정후가 사람들이 믿는 대로 받아들이지 않았길 바란다. 그를 향해 직접 내뱉은 말은 없었다. 그는 훌륭한 선수다. 내가 한 단어를 사용하긴 했지만, 사람들이 생각한 단어와는 달랐다. 그 정도로만 말하겠다"고 해명했고, 당시 메이저리그에 있던 다저스 동료 김혜성의 도움을 받아 이정후를 직접 찾아가서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싱은 이후로도 비슷한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지만, 다저스는 스미스가 부상을 안고 있는 상태에서 러싱을 계속 기용해야 했다. 다저스는 스미스와 러싱이 모두 없는 지금은 로트베트와 페두시아를 번갈아 기용하며 돌파구를 찾으려 하고 있다.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왼쪽)와 포옹하는 돌튼 러싱. UPI연합뉴스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왼쪽)와 포옹하는 돌튼 러싱. UPI연합뉴스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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