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캡틴 아메리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는 결국 이대로 시즌을 마치게 되는 걸까.
오른쪽 갈비뼈 피로 골절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있는 저지가 복귀 없이 시즌 아웃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MLB닷컴은 5일(한국시각) 양키스의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캐시먼 단장은 이날 현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저지의 상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캐시먼 단장은 "시즌 내 복귀는 낙관적"이라면서도 "복귀를 한다고 해도 풀어야 할 문제들이 있다. 어떤 선택 사항도 배제할 수 없다"고 여지를 남겼다.
저지는 지난 6월 2일 10일짜리 IL에 올랐다. 하지만 정밀 진단 결과 갈비뼈 피로 골절이 발견됐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재검을 받았으나, 상태가 여전히 호전되지 않고 있다는 소견을 받은 뒤 IL 기간이 60일로 대폭 늘어났다. MLB닷컴은 '현재 저지는 목, 하반신 운동만 허용된 상태'라고 전했다. 캐시먼 단장은 "저지가 곧 재검을 받을 것"이라면서도 일정에 대해선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미국 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저지는 올 시즌 부상 전까지 타율 0.248(214타수 53안타) 17홈런 38타점 5도루, 출루율 0.375, 장타율 0.533, OPS(출루율+장타율) 0.908의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부상 시점에서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문 공동 3위, 양대리그 전체 공동 4위였다. 하지만 오른쪽 갈비뼈 타박상과 함께 어깨 문제가 거론됐고, 피로 골절에 의해 갈비뼈 뿐만 아니라 어깨 문제까지 이어졌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양키스는 저지가 이탈한 뒤 공격력이 급감했다. 저지가 IL에 오른 6월 이후 팀 평균 득점 및 팀 타율, 출루율 모두 리그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시즌 성적 역시 저지 부상 시점에서는 36승23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였지만, 현재는 64승50패로 탬파베이 레이스(67승46패)에 선두 자리를 내준 상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