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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 괴력투! LAD 유망주 장현석, 싱글A+도 좁다...6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 이게 선발투수지

LA 다저스 산하 하이 싱글A 그레이트 레이크스 룬스 장현석은 6일(한국시각) 데이턴 드래곤스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그레이트 레이크스 룬스 구단 공식 X 계정
LA 다저스 산하 하이 싱글A 그레이트 레이크스 룬스 장현석은 6일(한국시각) 데이턴 드래곤스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그레이트 레이크스 룬스 구단 공식 X 계정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산하 하이 싱글A 그레이트 레이크스 룬수에서 활약 중인 우완 유망주 장현석이 또 다시 두 자릿수 탈삼진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장현석은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턴 데이에어 볼파크에서 열린 데이턴 드래곤스(신시내티 레즈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⅓이닝 동안 5안타를 내주고 2실점하는 동안 10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팀이 13대5로 크게 이겨 장현석이 선발승을 따냈다.

보크와 마운드 이탈 위반을 한 차례씩 범했지만, 4사구는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경기 시작 후 10타자를 연속 범타로 돌려세웠는데, 그중 7명을 삼진처리했다. 10탈삼진은 자신의 커리어 하이 타이기록이다. 앞서 지난 6월 27일 싱글A 경기에서 10탈삼진을 올린 바 있다.

장현석이 5회말 알프레도 알칸타라에 투구를 하고 있다. 그는 좌전적시타를 허용해 첫 실점을 했다. 사진MiLB.TV 캡처
장현석이 5회말 알프레도 알칸타라에 투구를 하고 있다. 그는 좌전적시타를 허용해 첫 실점을 했다. 사진MiLB.TV 캡처

1회말 3타자를 9개의 공으로 깔끔하게 들어막은 장현석은 1-0으로 앞선 2회 타이슨 루이스를 헛스윙 삼진, 존 마이클 페일리를 3구 삼진, 타이 듀셋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3회에는 7,8,9번 세 타자를 모조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제이콥 프렌드는 풀카운트에서 7구째, 알프레도 알칸타라는 1B2S에서 4구째, 그리고 카일 헨리는 3구째 공으로 각각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4회 선두 마커스 스미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4타자 연속 탈삼진 행진을 벌인 장현석은 라이어 맥크리스탈에 우전안타를 내주며 이날 첫 피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후속 두 타자를 각각 3루수 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하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7-0으로 앞선 5회말 장현석은 안타 3개를 얻어맞고 2실점했다. 선두 페일리에 좌측 2루타를 허용한 뒤 듀셋과 프렌드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지만, 알칸타라에 풀카운트에서 6구째 84마일 슬라이더를 한복판으로 꽂다 좌전적시타를 허용해 첫 실점을 했다. 이어 계속된 2사 2루서 헨리에게는 3구째 82마일 슬라이더를 또 한가운데로 던지다 좌중간 펜스를 때리는 3루타를 얻어맞아 또 한 점을 줬다.

장현석은 11-2로 점수차가 크게 벌어진 6회말 1사후 훌리오 카레라스에 좌측 2루타는 내준 뒤 맷 랜젠도퍼에 마운드를 넘겼다. 랜젠도퍼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장현석의 실점은 2개로 마무리됐다.

LA 다저스 산하 하이 싱글A 그레이트 레이크스 룬스 장현석은 지난 주 이 주의 미드웨스트리그 투수에 선정됐다. 사진=그레이트 레이크스 룬스 구단 공식 X 계정
LA 다저스 산하 하이 싱글A 그레이트 레이크스 룬스 장현석은 지난 주 이 주의 미드웨스트리그 투수에 선정됐다. 사진=그레이트 레이크스 룬스 구단 공식 X 계정

싱글A 온타리오 타워버저스에서 그레이트 레이크스 룬스로 승격된 지난달 31일 장현석은 포트웨인 틴캡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안타 8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를 펼치며 11대1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니까 하이 싱글A에서 2경기 11⅓이닝 동안 18탈삼진, 무4사구,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한 것이다.

올시즌 싱글A와 하이 싱글A 합계 성적은 18경기(선발 16경기) 78⅓이닝 WIP 1.34, 피안타율 0.248, 103탈삼진, 평균자책점 5.29다. 지난 6월 27일부터는 6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던지며 선발투수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다졌다.

2024년 마이너리그에 데뷔한 장현석은 첫 시즌 18경기에서 36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6.14, 2025년 13경기에서 40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4.65를 기록하며 우려를 낳았는데, 올시즌에는 건강한 몸으로 싱글A에서 하이 싱글A로 승격해 메이저리그 진입을 위한 본격적인 성장기에 들어갔다고 보면 된다.

2004년 3월 생인 장현석은 마산용마고 3학년이던 2023년 8월 사이닝보너스 90만달러에 다저스와 계약한 뒤 이듬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장현석은 작년 MLB파이프라인 유망주 랭킹서 다저스 팜 17위에 올랐으나, 2년간 부상 등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한 탓에 올해 랭킹 톱30에서는 제외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장현석은 2024년 6월 루키 레벨서 99마일의 강속구를 던진 적이 있다. 사진=MLB 인스타그램
장현석은 2024년 6월 루키 레벨서 99마일의 강속구를 던진 적이 있다. 사진=MLB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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