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A 다저스 마무리투수 에드윈 디아즈가 거액을 받고 부상 이탈했다가 돌아왔지만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며 팀 승리를 날렸다.
디아즈는 8일(한국시각) 애리조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디아즈는 3-2로 앞선 9회말 승리를 지키기 위해 출격했다. 다저스는 6연패 중이었다.
디아즈는 선두타자 맥스 케플러에게 볼넷을 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팀 타와를 삼진 처리했다.
1사 1루에서 라이언 월드슈미츠에게 일격을 당했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던진 슬라이더가 실투였다.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몰렸다. 월드슈미트가 놓치지 않았다. 좌중간 담장을 넘기며 굿바이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다저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디아즈와 3년 6900만달러(약 973억원)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디아즈는 4월 2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 오른쪽 팔꿈치 문제였다. 디아즈는 100일을 쉬고 7월 30일에 돌아왔다.
디아즈는 복귀 후 4경기에서 3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디아즈는 "나는 더 나아져야 한다. 나는 빅리그 투수다. 좋은 투구를 해야 한다. 다음 경기에 등판할 때에는 더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MLB닷컴은 '디아즈는 4월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그 이후로 그다지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 기회를 얻고 있다'고 지적했다.
디아즈는 "슬라이더 감각을 되찾아야 한다. 슬라이더가 내 주무기다. 좋은 패스트볼도 있지만 삼진을 잡는 공은 슬라이더다. 오늘은 2스트라이크에서 슬라이더를 한가운데에 던졌다"고 자책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명확한 대안이 없다. 우리가 완벽한 경기력을 펼친 것은 아니지만 이길 수는 있었다. 아쉽게도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선수들이 마땅히 맡아야 할 역할을 계속 수행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