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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 기억하시죠?" 부상도 기복도 털고 돌아올 최원태, 또 한번 삼성의 구세주 될까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삼성의 준PO 1차전. 원태인이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삼성 선발 최원태를 반기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09/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삼성의 준PO 1차전. 원태인이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삼성 선발 최원태를 반기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09/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선두 다툼이 최고조로 치닫는 시점.

외인 듀오 출격 속에서도 충격의 4연패에 빠진 삼성 라이온즈가 토종 트리오에 희망을 걸고 있다.

13일 광주 KIA전에는 원태인이 출격한다. 연패를 끊고 충격의 스윕패를 막아야 할 중책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14일 대구 한화전에는 지난달 28일 KIA전 이후 17일 만에 돌아오는 최원태가 복귀전을 치른다. 15일 한화전은 양창섭이 등판한다.

28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IA의 경기. 삼성 최원태가 역투하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28/
28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IA의 경기. 삼성 최원태가 역투하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28/

원태인 양창섭은 안정 궤도 순항 중, 최원태의 건강복귀

선두 KT 위즈와 2.5게임 차. 더 밀리면 곤란하다. 선두 재탈환의 열쇠는 '최원태의 건강한 복귀'다.

현재 원태인과 양창섭은 안정감이 있다. 경기 운용과 구위 면에서 궤도에 올라서 있다.

이번 토종 삼총사 통한 대반격의 최대 분수령은 14일 돌아오는 최원태의 투구 내용이다.

최원태는 지난 7월 29일 우측 삼두근 원위부 미세 손상 소견을 받아 치료 및 정비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올 시즌 16경기 3승 4패 평균자책점 5.04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기고 있었다. 하지만, 휴식을 취하며 정비를 마친 그가 돌아온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다만, 잘 던지다가도 한순간에 대량 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지는 기복 있는 패턴은 극복해야 할 과제다.

21일 고척돔에서 열린 KBO리그 삼성과 키움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삼성 최원태.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7.21/
21일 고척돔에서 열린 KBO리그 삼성과 키움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삼성 최원태.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7.21/

절체절명 위기 구한 '가을 사나이'의 기억, 이번 위기도 '해결사' 될까

비록 정규시즌 중반 부진과 부상 악재를 겪었지만, 삼성 팬들은 지난 가을 절체절명의 위기 때 '가을 사나이'로 변신해 팀을 구했던 최원태의 강렬했던 기억을 잊지 않고 있다.

최원태는 지난해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이닝 8탈삼진 무실점으로 포스트시즌 첫 선발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한화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규시즌 1위 없이 한국시리즈 우승은 없다.

갑작스러운 4연패로 선두 레이스에서 최대 위기를 맞이한 사자군단.

박진만호의 운명을 쥔 토종 선발진의 운명을 쥔 최원태가 다시 한번 해결사로 우뚝 설 수 있을까.

절체절명의 길목에서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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