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홈런 5방을 앞세워 대승을 거뒀다.
롯데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즌 15차전 맞대결에서 11대0로 완승을 챙겼다. 이로써 롯데는 최근 2연패를 끊었고, 시즌 45승2무56패를 기록하게 됐다. 올 시즌 SSG와의 상대 전적에서는 7승1무7패로 동률이다. 반면 SSG는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고 '위닝시리즈'로 만족해야 했다.
롯데 선발 라인업=황성빈(중견수)-나승엽(1루수)-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지명타자)-고승민(2루수)-윤동희(우익수)-한태양(3루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 선발투수 로드리게스
SSG 선발 라인업=정준재(2루수)-박성한(유격수)-김재환(지명타자)-전의산(1루수)-한유섬(우익수)-최지훈(중견수)-마드리스(좌익수)-조형우(포수)-안상현(3루수) 선발투수 타케다
롯데 타선은 타케다 공략에 완벽 성공했다. 1,2회 찬스는 살리지 못했지만 3회초 연속 적시타를 터뜨렸다. 선두타자 한태양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전민재가 단타를 기록했다. 무사 1,3루에서 손성빈의 유격수 땅볼때 3루주자 한태양이 홈을 밟아 1-0 선취점을 뽑았다.
이게 시작이었다. 황성빈이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뜨려 1루주자가 득점했고, 뒤이어 나승엽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기록했다. 롯데는 3회에만 순식간에 3점을 추가했다.
4회에도 타케다를 괴롭혔다. 이닝 선두타자 고승민의 우중간 솔로 홈런이 터진 후 1사 이후에 한태양도 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다음 타자 전민재의 우전 안타로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이번엔 손성빈까지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홈런 3방이 연달아 터지면서 7-0으로 달아났다.
롯데의 공격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5회초 고승민이 또 홈런을 추가했다. 1사 주자 1루 찬스를 맞이한 고승민은 타케다를 상대로 초구 138km 직구를 통타해 우월 투런포로 연결시켰다. 이미 9-0으로 크게 달아난 롯데다.
SSG 타선이 롯데 선발 투수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단 1점도 뽑지 못하고 있는 사이, 롯데는 7회초 추가 득점으로 승기를 굳혔다.
박시후를 상대로 레이예스의 안타가 터졌고, 바로 다음 타자 한동희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롯데는 11-0으로 멀찌감치 도망쳤다.
홈런 5방을 터뜨리며 SSG 마운드를 무너뜨린 롯데는 선발 전원 안타까지 기록했다. 또 롯데가 한 경기에 5홈런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22년 9월 2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1441일만의 일이다.
선발 로드리게스가 6이닝 동안 5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고 물러난 롯데는 박정민이 7회를 퍼펙트로 깔끔하게 막았다. 8회 등판한 이민석이 유격수 송구 실책과 볼넷으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마지막 9회는 박세진이 등판해 무실점으로 팀의 영봉승을 지켰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