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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서에게 명함도 못 내밀까? 고졸루키 프리미엄 붙는다면.. → '신인왕'에 대한 김민준의 진심은

사진=한동훈 기자
사진=한동훈 기자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올해 신인왕은 한화 이글스 허인서(23) 독주 분위기다. 후발 주자 SSG 랜더스 김민준(20)이 맹추격을 시작했는데 늦은 감이 있다.

김민준은 '고졸 신인' 프리미엄이 있다. 지난해 드래프트를 거쳐 올해 데뷔한 1년차 순수 신인이다. 허인서는 2022년 입단했다. 2023시즌 신인왕 문동주(한화)와 동기다. 상무에서 병역 의무도 해결한 중고 신인이다.

정작 김민준은 신인왕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민준은 지난 12일 인천 롯데전 6이닝 1실점 승리투수가 되면서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고졸 신인의 4연속 퀄리티스타트는 KBO 역사상 13번째 진기록이다. 최근 사례를 보면 2020년 소형준(KT) 그 앞으로는 2006년 류현진(한화)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소형준과 류현진은 당연히 신인왕을 차지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압도적인 선두주자가 존재한다.

한화 허인서가 풀타임 주전 포수로 활약하며 막강한 공격력까지 뽐냈다. 허인서는 91경기 315타석 타율 2할9푼9리 15홈런 56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875을 기록했다. 포수 수비이닝도 635⅔이닝으로 전체 4등이다. 허인서는 포수 골든글러브까지 노릴 만하다.

김민준은 누적 지표가 아쉽다. 김민준은 개막 2개월 반이 지난 6월 9일에 데뷔했다. 10경기 49⅔이닝 5승 2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했다.

김민준은 신인왕에 대해 "욕심 안 납니다"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의 경기. SSG 김민준이 역투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8.04/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의 경기. SSG 김민준이 역투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8.04/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와 두산의 경기, SSG가 4대2로 승리하며 9연패에서 탈출했다. 승리투수 김민준을 맞이하는 이숭용 감독의 모습.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7.07/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와 두산의 경기, SSG가 4대2로 승리하며 9연패에서 탈출했다. 승리투수 김민준을 맞이하는 이숭용 감독의 모습.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7.07/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와 두산의 경기, SSG 선발투수 김민준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7.07/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와 두산의 경기, SSG 선발투수 김민준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7.07/

김민준은 "그냥 퀄리티스타트 많이 하려고 노력 중이다. 거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최대한 많이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실 올해 목표도 5승이었다. 김민준은 "생각보다 빨리 5승을 했다. 그래서 지금 7승으로 상향했다. 다음 경기도 일단 퀄리티스타트 연속으로 이어가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말했다.

SSG는 38경기를 남겼다. 김민준은 앞으로 최소 7차례는 선발 등판이 가능하다.

KBO 역대 고졸신인 연속 퀄리티스타트 최장 기록은 1994년 롯데 주형광의 6경기다.

김민준이 이 기록을 경신하고 10승까지 달성할 수 있다면 신인왕 표심은 갈라질 수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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