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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 연타석포+강민호·이재현 백투백' 삼성, 홈런 4방 이게 얼마만이냐...최원태 복귀전 4승, 홈런 3방 한화에 8-5 승리[대구리뷰]

'구자욱 연타석포+강민호·이재현 백투백' 삼성, 홈런 4방 이게 얼마만이냐...최원태 복귀전 4승, 홈런 3방 한화에 8-5 승리[대구리뷰]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타선이 완벽하게 살아났다.

홈런 4방을 몰아치는 등 장단 14안타를 폭발시키며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14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타선 폭발과 17일 만에 돌아온 선발 최원태의 호투로 8대5로 승리했다.

초반 흐름은 삼성 최원태와 한화 짐머맨의 팽팽한 선발 맞대결. 0의 균형은 홈런으로 깨졌다.

0-0이던 4회말 선두 타자 구자욱이 호투하던 짐머맨의 초구 몸쪽 높은 커브를 벼락 같이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11호 선제 솔로포.

'구자욱 연타석포+강민호·이재현 백투백' 삼성, 홈런 4방 이게 얼마만이냐...최원태 복귀전 4승, 홈런 3방 한화에 8-5 승리[대구리뷰]

구자욱이 물꼬를 트자 강민호 이재현이 화답했다.

5회말 선두 타자 강민호가 짐머맨의 3구째 143㎞ 높은 직구 거침 없이 당겼다. 높게 솟구쳐 오른 발사각도 42도의 타구는 큰 아치를 그리며 대구 라이온즈파크의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비거리 105m짜리 솔로 홈런. 전날인 13일 광주 KIA전 복귀 첫 타석에서 추격의 3점 홈런을 터뜨린 데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자신의 시즌 9호포. 이로써 강민호는 KBO리그 역사상 세번째 대기록인 17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달성에 단 1홈런 만을 남겨두게 됐다.

다음 타자 이재현이 짐머맨의 슬라이더를 퍼올려 비거리 122m 좌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26호 백투백 홈런. 초반 팽팽하던 경기 흐름을 단숨에 삼성 쪽으로 가져왔다.

흥이 오른 삼성타선은 김지찬 김성윤 구자욱까지 5연속 안타로 1점을 더 보태 4-0으로 달아났다.

한화가 6회초 문현빈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추격했다.

'구자욱 연타석포+강민호·이재현 백투백' 삼성, 홈런 4방 이게 얼마만이냐...최원태 복귀전 4승, 홈런 3방 한화에 8-5 승리[대구리뷰]

하지만 한번 불 붙은 삼성타선은 말릴 수가 없었다.

6회말 선두 류지혁의 절묘한 번트안타와 강민호의 연속 안타로 짐머맨을 끌어내렸다.

무사 1,2루. 이민우가 불을 끄러 올라왔지만 현란한 벤치의 작전 야구에 당했다. 이재현이 번트자세를 취할 때 2루주자 류지혁이 기습적으로 3루를 훔쳤다. 무사 1,3루. 이재현의 중전 적시타가 터졌다. 5-0.

희생번트로 1사 2,3루에서 김성윤이 바깥쪽 변화구를 가볍게 컨택해 전진수비 중인 한화 내야진을 뚫었다. 2타점 적시타로 7-0. 김성윤이 2루도루에 실패했지만 구자욱의 우월 대형홈런이 또 한번 터졌다. 시즌 12호 멀티홈런이자 8-1로 쐐기를 박는 한방이었다.

하지만 한화는 포기를 몰랐다. 홈런을 홈런으로 응수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8회초 바뀐 투수 사토시를 상대로 선두 강백호가 바깥쪽 빠른 공을 가볍게 밀어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시즌 25호 추격의 신호탄.

'구자욱 연타석포+강민호·이재현 백투백' 삼성, 홈런 4방 이게 얼마만이냐...최원태 복귀전 4승, 홈런 3방 한화에 8-5 승리[대구리뷰]

노시환의 오른쪽 담장을 맞히는 2루타가 이어졌고 2사 1,3루에서 교체 출전한 박정현이 비거리 125m 좌월 스리런홈런을 터뜨렸다. 순식간에 8-5.

삼성 벤치가 부랴부랴 장찬희를 투입했지만 연속 볼넷으로 2사 1,2루. 다시 이승민을 올렸고, 문현빈을 삼진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삼성으로선 아찔했던 순간이었다.

삼성 선발 최원태는 선발 17일 만의 복귀전에서 강력한 구위와 날카로운 제구를 앞세워 팀의 연승일 이끌었다. 5⅔이닝 5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4패)째. 9회 등판한 김재윤은 3점 차 리드를 지키고 7월25일 두산전 이후 20일 만에 시즌 26세이브를 거두며 구원 1위를 달렸다.

구자욱이 멀티홈런과 결승타 포함, 5타수5안타 3타점 신들린 맹타로 타선을 이끌었다. 강민호와 이재현이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하위타선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시즌 41번째 2만4000의 전석 매진을 이룬 홈 팬들에게 모처럼 시원한 홈런포를 선사한 삼성.

폭염 브레이크 직후 선발 고민과 타선 고민을 동시에 떠안았던 박진만 감독의 웃음을 되찾아준 모처럼 시원한 승리였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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