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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또 미담' 가슴 아픈 재난 소식에 수십억원 기부하고도 숨겼다

오타니 쇼헤이. AFP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오타니 쇼헤이에게 또 하나의 미담이 추가됐다. 여러 재난에 100만달러 이상을 기부했다는 소식이다.

야구 선수 출신이자 현재 메이저리그 애널리스트 겸 팟캐스트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는 벤 벌랜더는 15일(이하 한국시각) SNS를 통해 오타니의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벌랜더는 오타니와 친분이 있는 관계자 중 한명으로도 알려져있다.

벌랜더는 "오타니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과 단체들을 위해 나서고 있다. 베네수엘라 지진 구호, 캐나다 산불 구호, 구마모토 지진 구호에 7자릿수 이상의 거액을 기부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그의 모든 기부금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직접 전달된다. 놀라운 인간이 놀라운 관대함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벌랜더에 따르면 오타니는 고국 일본에서 최근 일어난 구마모토 강진으로 인한 재난 사태를 비롯해 캐나다 산불 사태와 베네수엘라 지진 사태 등에 각각 적게는 수천만원, 많게는 수억원 이상을 기부한 것으로 보인다. '7자릿수'는 미국 달러로 약 100만달러 이상을 뜻하기 때문에, 합쳐서 한화로 14~15억원이 훌쩍 넘는 액수를 기부했다는 소식이다. 그는 덧붙여 "오타니는 야구장 안에서든, 밖에서든 GOAT(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어 본인이 운영하는 영상 채널을 통해 "오타니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4년 1월에는 다저스 구단과 공동으로 노토반도 지진에 기부를 했고, 2025년 1월에는 LA 산불에 50만달러를 기부했다. 오타니가 자신이 할 수 있는 형태로 꾸준히 기부한다는 소식을 전하고 싶었다"면서 "오타니는 절대 공개적으로 자신의 기부 사실을 밝히지 않는다. 앞으로도 공개할 일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이런 소식을 듣고 여러분들에게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노토반도 지진이나 LA 산불 당시 기부는 구단을 통해 알려졌지만, 오타니 개인의 기부 활동은 특별히 알려진 바가 없었다. 오타니는 현재 개인 재단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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