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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전 0.800 3홈런 8타점, '레이예스도, 오스틴도 넘었다' FA 시즌 클러치 리딩히터, 도대체 얼마를 줘야하나, 삼성의 행복한 고민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경기. 3회초 1사 2,3루 삼성 구자욱이 적시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25/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경기. 3회초 1사 2,3루 삼성 구자욱이 적시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25/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클러치 히터'라는 수식어로도 부족하다.

삼성 라이온즈의 '캡틴' 구자욱(33)이 올시즌 KBO 리그를 폭격하고 있다.

구자욱은 15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7회 역전 결승타 포함, 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활약으로 팀의 11대6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구자욱은 시즌 13번째 결승타를 기록, 종전 공동 1위였던 오스틴 딘(LG 트윈스·12개)을 제치고 KBO 리그 최다 결승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의 질주는 끝이 아니다.

타율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던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의 벽마저 넘어섰다.

구자욱은 한화와의2경기 10타수8안타 3홈런 8타점의 신들린 타격으로 타율을 0.357까지 끌어올리며 마침내 레이예스(0.354)를 제치고 리딩히터로 올라섰다.

득점권 상황에서 구자욱을 만나는 상대팀은 공포스러울 정도다.

극강의 득점권 타율을 바탕으로 김지찬 김성윤 박승규 등 호타준족 선수들이 밥상을 차리는 족족 쓸어 담으며 삼성 중심타선의 완벽한 해결사로 자리매김했다.

결승타 1위, 타율 1위, 득점권 타율도 무려 0.406에 달한다.

28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IA의 경기. 삼성 구자욱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28/
28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IA의 경기. 삼성 구자욱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28/

타자의 가장 중요한 가치적인 측면에서 리그 최고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구자욱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FA 시즌에 커리어 하이급 대폭발로 선수 가치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삼성 구단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팀의 상징이자 대체 불가능한 타자를 반드시 잡아야 하지만, 역대급 성적을 기록 중인 구자욱의 몸값은 매 경기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진작 다년계약으로 묶어뒀더라면 좋았겠지만, 구자욱은 급하지 않다. "우승이 우선"이라는 입장.

한화전 0.800 3홈런 8타점, '레이예스도, 오스틴도 넘었다' FA 시즌 클러치 리딩히터, 도대체 얼마를 줘야하나, 삼성의 행복한 고민

선두 KT 위즈를 0.5경기 차로 바짝 턱밑까지 추격한 삼성.

팀의 우승이란 유일한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라이온즈 캡틴 구자욱의 'FA 대박' 그림도 점점 더 선명해지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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