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빗줄기가 다소 가늘어졌다. 부진에 빠진 LG 트윈스 선수단은 빗방울이 흩날리는 와중에도 야외 훈련에 나섰다.
16일 잠실구장에서는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주말시리즈 3차전이 열린다. 선발투수 매치업은 LG 카라스코와 SSG 아빌라. 후반기 양팀이 가장 믿는 에이스 1선발간의 맞대결이다.
LG는 주중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에서 2승1패 위닝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SSG와의 시리즈에선 송승기가 선발등판한 첫날은 경기막판 믿었던 김진성이 무너지며 3대5로 졌고, 전날 광복절 매치에선 5선발 박시원이 4이닝 1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이우찬-김진수-우강훈-손주영으로 이어진 불펜의 무실점 계투를 앞세워 4대1로 승리했다.
폭염 휴식기 이후 프로야구 전경기는 주말 평일 관계없이 시작 시간이 오후 7시로 늦춰져서 열리고 있다. 하지만 LG 선수단은 오후 3시를 조금 넘어선 시간 타격 케이지를 세우고 야외 훈련을 시작했다. 가는비 따윈 신경쓰지 않고 야구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소나기가 아니다보니 그라운드 상태에도 큰 문제가 없어 평소대로 펑고 훈련이 먼저 펼쳐졌다. 이어 타격 훈련도 진행되고 있다. 야외에선 캐치볼을 하며 몸을 푸는 선수들의 모습도 보인다.
LG는 후반기 6승1무14패로 10개 구단 중 꼴찌를 기록중이다. 역대급 추락을 겪는 와중에 치열하게 선두 경쟁중이던 LG는 어느덧 1위 KT 위즈에 5경기반, 2위 삼성에 5경기 뒤진 3위를 달리고 있다. 4위 두산 베어스가 1경기반, 5위 KIA 타이거즈가 2경기 차이까지 따라붙었다.
현재까지 5강은 어느 정도 눈에 보이는 상황. 6위 한화 이글스와 7위 NC 다이노스가 5위 KIA에 각각 6경기, 6경기반 차이로 뒤처진 상황이다. 팀당 35~44경기를 남겨둔 상황, 막판 뒤집기를 이뤄내는 팀이 있을지 관심거리다.
꼴찌 키움은 9위 SSG 랜더스에 3경기반 차이로 뒤지고 있다. 양팀 공히 꼴찌는 피하고 싶은 마음은 같다 특히 키움은 4년 연속 꼴찌의 위기에 처해있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