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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자랐는데 대구에 지었다고?"…빅리그급 훈련장 만든 오승환

사진캡처=유튜브 채널 '오승환 FINAL BOSS'
사진캡처=유튜브 채널 '오승환 FINAL B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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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O리그와 메이저리그, 일본 프로야구를 호령했던 '영원한 끝판대장' 오승환이 대구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전문 야구 훈련 시설을 열고 미래 꿈나무 육성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오승환은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오승환 FINAL BOSS'를 통해 '오승환이 대구에 만든 야구 훈련센터, 드디어 오픈했습니다! | 오승환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오승환 퍼포먼스 랩'의 개업식 현장을 공개했다.

이날 오픈식에서 오승환은 직접 작성해 온 인사말을 낭독하며 유소년 야구 육성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진정성을 드러냈다.

오승환은 "오늘은 단순히 야구 교실 문을 여는 날이 아니라, 아이들의 꿈과 희망, 미래가 시작되는 뜻깊은 출발의 날"이라며 "야구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성실함과 배려, 팀워크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스포츠다. 기술을 전하는 공간을 넘어 올바른 인성과 자신감을 키우는 소중한 배움의 터전이 되길 바란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코치진과 함께 아이들과 땀 흘리고 호흡하며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라며 "이곳에서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는 물론, 더 나아가 메이저리그 무대를 누비는 훌륭한 선수들이 배출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신뢰받는 훈련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캡처=유튜브 채널 '오승환 FINAL BOSS'
사진캡처=유튜브 채널 '오승환 FINAL BOSS'
사진캡처=유튜브 채널 '오승환 FINAL BOSS'
사진캡처=유튜브 채널 '오승환 FINAL BOSS'

오픈식을 마친 뒤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지금 가진 생각 그대로 아이들과 많이 뛰어놀고 땀 흘리며 열심히 지도하겠다"라고 다짐을 덧붙였다.

개업식 현장에는 그의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에서 커피차를 보내며 레전드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오승환은 "신경 써주신 사장님과 단장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비시즌 때 삼성 선수들도 이곳에 와서 편하게 운동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라고 화답했다.

오픈을 기념해 특별 제작된 의류 굿즈의 수익금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속해서 기부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한 야구계 후배들과 관계자들은 "오승환 선배가 대구 아마추어 야구에 새로운 붐을 일으켜줄 것으로 기대한다", "워낙 잘될 센터라 번창하라는 말 대신 힘찬 응원을 보낸다"라며 입을 모아 격려했다. 또한 오승환의 가족과 갓 100일을 맞은 둘째 아들까지 참석해 훈훈함을 더했다.

팬들도 전북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란 오승환이 친정팀이 있는 대구에 터를 잡았다는 것부터 칭찬했다. 한 팬은 "은퇴 후에도 지역에 뿌리를 내리며 야주발전에 힘쓰시는 대장님, 최고야"라고 응원했고 또 다른 팬은 "지역 연고를 생각해서 굳이 서울이 아닌 대구에 만든 것만 봐도 오승환 선수의 진심을 알 수 있다. 날로 번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돈 벌려고 하면 서울에서 하는게 맞을텐데 대구에 여는 것만 봐도 오승환의 마음가짐을 알 것 같아 멋지다"라고 치켜세운 팬도 있었다.

사진캡처=유튜브 채널 '오승환 FINAL B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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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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