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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타이거즈라더니 이런 경기력을? 김도영 연이틀 홈런포! 그런데 사령탑이 반긴 장면은 따로 있었다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와 KIA의 경기. KIA가 한화에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KIA 선수들.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8.19/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와 KIA의 경기. KIA가 한화에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KIA 선수들.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8.19/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와 KIA의 경기. 9회초 1사 2, 3루. KIA 김도영이 3점 홈런을 날렸다. 그라운드를 돌고 있는 김도영.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8.19/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와 KIA의 경기. 9회초 1사 2, 3루. KIA 김도영이 3점 홈런을 날렸다. 그라운드를 돌고 있는 김도영.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8.19/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함평 타이거즈 모드로 한 경기를 해야할 것 같다."

이범호 KIA 감독은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파격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3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올렸던 상황. 그러나 KIA는 박재현(우익수)-박정우(중견수)-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지명타자)-오선우(좌익수)-이호연(2루수)-김태군(포수)-정현창(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호령 김선빈 하주석 등 주축 선수가 대거 빠진 라인업. 하주석은 전날(18일) 친정 한화를 처음 만나서 멀티히트를 쳤다. 그러나 가래톳 부분이 좋지 않아서 휴식이 필요했다. 김선비는 다리 부분에 불편함이 있어 관리가 필요했고, 김호령은 한화 선발 오웬 화이트와 상성이 좋지 않았다.

주축 선수가 빠졌지만, KIA의 경기력은 안정적이었다. 2회와 3회 각각 한 점씩을 내면서 리드를 잡았다. 7회말 노시환에게 홈런을 맞아 동점이 됐지만, 9회 번트에서 강공으로 전환해 적시타를 뽑아낸 박재현과 김도영의 스리런 홈런으로 결국 승리할 수 있었다. 마지막 장면이 화려했지만, 이날 KIA는 실책없이 탄탄한 경기력을 뽐내면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와 KIA의 경기. KIA가 한화에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조상우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KIA 이의리.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8.19/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와 KIA의 경기. KIA가 한화에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조상우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KIA 이의리.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8.19/

경기를 마친 뒤 이범호 KIA 감독도 이런 부분을 칭찬했다. 이 감독은 "김도영의 3점 홈런으로 승리를 확정지었지만 오늘 경기는 전체적으로 야수들이 기본적인 플레이를 착실하게 잘 해줬다. 여러차례 희생번트 상황에서 공을 지켜보는 과정, 그리고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까지 작전 수행을 잘해줬다. 그리고 수비에서도 정현창 등 내야진들이 착실하게 아웃을 잡아낸 모습도 칭찬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선발투수 시라카와 케이쇼는 6⅓이닝 1실점으로 2024년 8월16일 KT 위즈전 이후 733일 만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이후 김범수(⅓이닝 무실점)-전상현(0이닝 1실점)-성영탁(1⅓이닝 무실점)-조상우(0이닝 1실점)-이의리(1이닝 무실점)가 차례로 등판했다. 9회말 김태연과 이진영의 안타로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긴급 투입'한 이의리가 병살타와 뜬공으로 한화 중심 타선을 돌려세우면서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와 KIA의 경기. 5회 투구를 마치 KIA 선발 시라카와.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8.19/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와 KIA의 경기. 5회 투구를 마치 KIA 선발 시라카와.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8.19/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와 KIA의 경기. KIA가 한화에 승리했다. 승리가 확정되자 박수를 보내는 KIA 이의리.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8.19/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와 KIA의 경기. KIA가 한화에 승리했다. 승리가 확정되자 박수를 보내는 KIA 이의리.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8.19/

이 감독은 "시라카와가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최고의 투구를 해줬다. 타이트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교체를 했지만 정말로 좋은 투구를 해줬다. 성영탁도 팽팽한 승부에서 1⅓이닝을 잘 막아줬고, 이의리는 오늘도 위기 상황에서 팀 승리를 잘 지켜줬다"고 칭찬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 모든 선수들 수고 많았고, 함께 응원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KIA는 20일 선발투수로 황동하를 예고했다. 한화는 류현진이 등판한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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