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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탈락' 다저스 김혜성 또 외면, 왜 DFA 전망까지 나오나…"ML 수준 이상 수비력과 주력 갖췄지만"

LA 다저스 김혜성. AP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김혜성은 메이저리거 수준, 어쩌면 그 이상의 뛰어난 수비력과 주력을 갖췄으나 결과를 만들어낼 타격의 꾸준함이 부족하다."

LA 다저스가 또 김혜성을 외면했다.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확장 로스터에 외야수 알렉스 프리랜드를 콜업했다.

미국 현지 언론은 최근 공격력에 고민이 깊은 다저스가 유망주들에게 더 기회를 주기 위해 40인 로스터를 정리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정리 대상 가운데 하나로 김혜성이 꼽히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현재 다저스는 외야 보강이 가장 시급하다. 중견수 앤디 파헤스가 손 골절로 이탈해 있고, 코너 외야수인 카일 터커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역시 슬럼프를 겪고 있다. 이런 문제로 확정 로스터 한 자리가 다저스의 여러 외야 유망주 중 한 명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제기됐고, 그중에서도 트리플A 거포 제임스 팁스 3세가 가장 유력하게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매체는 이어 '하지만 팁스는 현재 포화 상태인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어 있지 않고, 이날 주전 포수 윌 스미스가 60일짜리 부상자명단에서 복귀해 40인 로스터는 더욱 빡빡해질 전망이다. 팁스는 올 시즌 퍼시픽코스트리그 홈런(27개) 타점(96개) OPS(0.965) 부문 2위를 달리며 이달 말 콜업 후보로 남았지만, 구단은 행정적으로 더 수월한 프리랜드 콜업을 택했다. 무엇보다도 프리랜드는 최근 고전하는 동안 부족했던 벤치의 또 다른 좌타 옵션을 제공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LA 다저스 김혜성. AP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 AP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 AP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 AP연합뉴스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스네이션' 역시 '다저스는 어떤 방식으로든 공격력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전력 보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는 희생양이 나올 수도 있다. 서류상으로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40인 로스터를 자랑하지만, 선발 로테이션을 제외하면 8월 대부분 기간 그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다저스네이션은 4명을 양도지명(DFA) 후보로 꼽았는데, 그중 가장 먼저 언급한 선수가 김혜성이다. 이외에도 포수 엘리저 알폰소와 투수 폴 제르바즈, 랜든 낵 등 3명이 언급됐다.

매체는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수준, 어쩌면 그 이상의 뛰어난 수비력과 주력을 갖춘 선수지만, 결과를 만들어낼 타격의 꾸준함이 부족하다. 다저스 구단은 미국 프로 무대 2년차에 불과한 김혜성에 대해 여전히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는 올 시즌 마이너리그 75타수에서 타율 2할7푼2리, 출루율 0.334, 장타율 0.355에 그치고 있다'고 짚었다.

매체는 또 '다양한 포지션 소화 능력과 준수한 콘택트 능력 덕분에 현재 성적보다는 더 높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지만, 타격 침체에 빠진 팀이 헛스윙 비율이 답답할 정도로 높고 장타력이 없는 콘택트형 타자를 추가하는 그림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 명단에 오른 모든 선수 중 (DFA) 가능성은 가장 낮지만, 트리플A에서의 경기력으로 입지가 불안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김혜성은 2025년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3년 1250만 달러(약 171억원) 보장 계약을 했다. 우승 전력인 다저스에서는 주전을 기대할 수 없는 계약 규모였지만, 김혜성은 다저스라는 강팀에서 제대로 도전해 보고 싶다는 각오였다.

지난해는 대주자와 대수비로 가치를 인정받아 포스트시즌 로스터까지 생존, 단 2경기 교체 출전에 그쳤으나 어쨌든 다저스 동료들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러나 올해는 포스트시즌까지는 언감생심이고 정규시즌 내에 메이저리그 복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LA 다저스 김혜성. Imagn Images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 Imagn Images연합뉴스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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