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브루스 짐머맨이 선발 자리에서 내려왔지만, 반등에 실패했다.
짐머맨은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7회말 구원 등판했다.
한화는 지난 7월말 윌켈 에르난데스를 방출하고 새 외국인선수로 짐머맨을 영입했다.
빠른 공은 없지만, 커맨드가 좋은 투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ABS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고, KBO리그 타자들의 집중력 있는 승부에 어려움을 겪었다.
7월26일 LG를 상대로 한 데뷔전까지는 좋았다. 4이닝 3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이후 타자들에게 공략을 당했다. 4경기에서 12이닝 동안 25실점을 했다. 8월 평균자책점은 18.75나 됐다.
결국 5경기 2패 평균자책점 14.06이라는 아쉬움 가득한 성적표를 가지고 불펜으로 이동하게 됐다.
2일 KT전에서 깜짝 불펜 데뷔전이 이뤄졌다. 4-4로 맞선 상황. KT 타선은 안현민-샘 힐리어드-김민혁으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어였다.
선두타자 안현민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힐리어드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그러나 김민혁에게 우익선상 방향으로 빠지는 타구를 허용했다. 1루 주자였던 안현민이 홈을 노렸고, 한화 수비진은 홈 승부를 노렸지만, 송구가 빗나가면서 결국 실점이 나왔다. 김민혁은 3루에 안착했다.
4-4의 균형이 깨진 순간. 결국 짐머맨은 이민우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