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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짐머맨 진짜 어쩌나, 불펜에서도 웃지 못했다…결정적 한 방 어떻게 나왔나, "인식하고 있었더니"

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한화의 경기. 7회말 1사 3루. 강판 당하는 한화 짐머맨.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9.02/
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한화의 경기. 7회말 1사 3루. 강판 당하는 한화 짐머맨.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9.02/
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한화의 경기. 7회 마운드 올라 투구하는 한화 짐머맨.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9.02/
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한화의 경기. 7회 마운드 올라 투구하는 한화 짐머맨.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9.02/

[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모르고 대처하면 타구가 먹힐 수도 있는데…."

한화 이글스는 지난 7월말 외국인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올 시즌 3승6패 평균자책점 4.92로 부진했던 윌켈 에르난데스를 방출하고 브루스 짐머맨을 영입했다.

짐머맨은 140km 중후반의 패스트볼과 더불어 슬라이더, 포크볼, 싱커, 커터,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질 수 있는 투수다. 구속이 빠르지 않지만, 제구가 안정적이라 충분히 KBO 타자와 수싸움이 가능하다는 평가였다.

첫 등판은 나쁘지 않았다. 7월26일 LG를 상대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화의 승부수가 통하는 듯 했다.

장밋빛 전망은 한 경기로 끝났다. 이후 4경기에서 12이닝 동안 25실점을 했다. 좀처럼 반등 기미가 보이지 않자 결국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돌리게 됐다.

불펜에서의 첫 등판. 결과는 좋지 않았다. 4-4로 맞선 7회말 마운드에 오른 짐머맨은 KT 중심 타자를 상대하게 됐다.

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한화의 경기. 7회말 1사 3루. 강판 당하는 한화 짐머맨.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9.02/
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한화의 경기. 7회말 1사 3루. 강판 당하는 한화 짐머맨.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9.02/

선두타자 안현민에게 볼넷을 주고 시작했다. ABS에 공 1~2개 차이로 걸리지 않으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샘 힐리어드를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한숨 돌리나 싶었지만, 김민혁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중계 플레이에서 실책이 나오면서 결국 실점이 나왔다. 결국 이닝을 마치지 못한 채 이민우와 교체됐다. 이민우가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짐머맨은 2실점으로 경기를 마치게 됐다. 한화는 6대9로 패배했고, 짐머맨은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 후 짐머맨을 상대로 결승타를 날린 김민혁은 공략 비결에 대해 설명했다.

취재진과 인터뷰 중 김민혁은 "전력분석팀이 정말 고생을 많이 한다. 상대 투수 데이터도 잘 뽑아주고, 우리가 영상 같은 걸 엄청 많이 요청하는데 바로 가져다준다"고 고마워했다.

이날 경기 특히 도움이 됐던 부분으로 짐머맨과의 승부를 꼽았다. 김민혁은 "짐머맨을 처음 상대한다. 전력분석에서 좌타자 기준으로 공이 투심성으로 말려 들어온다고 하더라. 그 부분을 염두에 두고 타석에서 1,2루 방면으로 하나 치려고 했는데 딱 그쪽으로 와서 결과가 좋았다. 인식하고 있던 덕분에 다리를 빼면서 치려고 했다"고 했다.

김민혁은 이어 "모르고 상대했다면 아마 타구가 먹힐 수도 있었다. 인지하고 타석에 서는 것과 못한 상태에서 치는 건 다르다"라며 "전력분석팀에 다시 한 번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한화의 경기. 7회 마운드 올라 투구하는 한화 짐머맨.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9.02/
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한화의 경기. 7회 마운드 올라 투구하는 한화 짐머맨.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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