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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3세+1530억 '잭팟' 특급루키, 신인상 가능할까? "리그 최고 수비력" 호평에도 순위 흔들

세인트루이스 웨더홀트. AFP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웨더홀트. AFP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웨더홀트. 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웨더홀트. 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웨더홀트. AFP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웨더홀트.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을 꿈꿨던 남자. 아쉽게 현실의 벽에 직면했지만, 그 설움을 리그에서 풀어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J.J.웨더홀트가 그 주인공이다.

올시즌 전까지 마이너리그에만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해 더블A와 트리플A를 한방에 돌파했고, 올시즌에는 급기야 메이저리그 최고의 내야 수비를 바탕으로 신인상까지 넘보고 있다.

MLB닷컴은 3일(한국시각) 올해의 신인상을 예상하는 기사에서 웨더홀트를 내셔널리그(NL) 신인상 후보 2위로 꼽았다.

올시즌 내내 1위를 지켜왔는데, 마지막 순간 뒤처진 모양새다. 매체가 꼽은 1순위는 샐 스튜어트(신시내티 레즈)다.

샐 스튜어트. AP연합뉴스
샐 스튜어트. AP연합뉴스

웨더홀트는 외할머니가 한국인인 한국계 3세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당시 한국 대표 합류를 타진했지만, 규정상 부모 직계까지만 가능했기에 아쉬움을 삼켰다.

그 설움을 올시즌 리그에서 폭발시킨 분위기. 타율 2할4푼2리 17홈런 6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13을 기록중이다. 2루와 유격수 자리에서 리그 톱클래스의 수비력을 갖췄고, 센터라인 내야수답지 않게 한방을 갖췄다. 타율 대비 1할이 높은 출루율(3할4푼3리)도 돋보인다. 세인트루이스와 8년 1억 1250만 달러(약 1530억원)의 계약을 맺는 잭팟도 터뜨렸다.

하지만 8월 한달간 OPS 0.595의 부진에 직면했다. 알고보니 이유는 손목 부상이 있었다. 결국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 사이 스튜어트가 불방망이를 앞세워 웨더홀트를 추월해갔다. 스튜어트는 전형적인 거포 1루수다.

세인트루이스 웨더홀트. AP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웨더홀트. AP연합뉴스

올시즌 타율 2할6푼6리 31홈런 105타점(타점 1위), OPS 0.821을 기록중이다. 매체는 "1947년 신인상이 생긴 이래 30홈런 100타점을 기록한 모든 신인 선수는 신인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최근 20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 OPS 0.955를 터뜨리며 막판 임팩트 싸움에서도 웨더홀트에 한발 앞선 모양새다.

아메리칸리그 분위기는 정반대다. 리그 신인 최다 홈런(29개)를 쏘아올린 무라카미 무네타카는 평균 타구 속도 94마일(약 151㎞)의 압도적인 힘을 지녔지만, 신인상 예측 3위에 그쳤다.

1위는 호타준족의 케빈 맥고니클(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이다. 올시즌 타율 2할7푼3리 14홈런 58타점, OPS 0.786의 호성적을 기록중이다. 3할7푼5리의 출루율로 증명되는 인내심과 선구안, 안타 140개의 컨택 능력, 13.7%에 불과한 삼진율 등 이상적인 타자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유격수로서 내야 사령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점도 플러스 점수다.

MLB닷컴의 신인상 예측 2위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의 파커 메식이다. 올시즌 27경기에 선발등판, 161이닝을 소화하며 11승8패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중이다. 한국이라면 부동의 신인상 0순위일 텐데, 매체는 조금 다른 판단을 내렸다.

디트로이트 맥고니글. AFP연합뉴스
디트로이트 맥고니글. AFP연합뉴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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