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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결단' 삼성, LG전인데 이 선수 안 쓴다고?…"몸에 문제 있는 건 아니고"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경기. 삼성 최형우가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26/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경기. 삼성 최형우가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26/

[잠실=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최)형우요? 몸에 문제 있는 건 아니고요."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4일 잠실 LG 트윈스전 선발 라인업에서 최형우를 제외했다. 최형우는 삼성의 대체 불가 중심 타자. LG와 이번 3연전은 2위 사수는 물론, 선두 탈환을 위해서도 반드시 2승 이상을 거둬야 하는데 핵심 타자를 과감히 제외했다.

최형우는 올 시즌 113경기에서 타율 3할2푼2리(410타수 132안타), 16홈런, 94타점, OPS 0.907을 기록하고 있다.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수치. 올해 삼성의 우승 하나만 바라보고 친정팀으로 FA 이적해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는 중이다.

지명타자라 체력적인 부담이 다른 야수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아무리 최형우라도 젊은 선수들보다는 체력 관리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 최근 3경기에서 꾸준히 안타를 하나씩 치긴 했지만, 삼진이 더 많았다.

27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KBO리그 키움과 삼성의 경기. 3회 2타점 2루타 날린 삼성 최형우.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8.27/
27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KBO리그 키움과 삼성의 경기. 3회 2타점 2루타 날린 삼성 최형우.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8.27/
28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IA의 경기. 1회말 1사 1,3루 삼성 최형우가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28/
28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IA의 경기. 1회말 1사 1,3루 삼성 최형우가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28/

박 감독은 "형우는 컨디션 관리 차원이다. 몸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고, 뒤에 언제든지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준비는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박승규(좌익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크리스 페덱이다.

삼성은 4일 현재 시즌 성적 70승45패3무를 기록, 2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3연승 상승세를 탄 KT 위즈가 69승43패3무를 기록해 1위로 올라섰다. 0.5경기차에 불과해 여기서 더 벌어지는 것은 곤란하다.

박 감독은 "경쟁이 막판에 와서 또 치열해져서 긴장을 늦추면 안 될 것 같다. 우리가 또 KT랑 마지막 3연전이 잡혀 있어서 그때까지는 치열하게 긴장을 늦추지 말고 해야 할 것 같다"며 "스트레스를 받는다. 안 받으면 거짓말이다. 하루하루 순위가 왔다 갔다 하고, 승차가 좁혀지기 때문에. 초반에 좋다가 끝에 안 좋으면 그건 파장이니까.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IA의 경기. 박진만 감독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29/
2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IA의 경기. 박진만 감독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29/

잠실=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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