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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케네디, 오늘은 휴식" 불펜 힘으로 5연승 LG, 선발 힘으로 6연승 정조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경기. 승리한 LG 고우석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9.04/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경기. 승리한 LG 고우석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9.04/

[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 "케네디와 고우석은 오늘 쉬어갑니다."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3차전을 앞둔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핵심 필승조 운용 구상은 밝혔다.

전날(4일)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어낸 '철벽 불펜' 필승조에 하루 휴식을 부여하고, 강력한 선발의 힘으로 승리를 거두겠다는 구상이다.

LG는 전날 삼성전에서 0-3으로 뒤지던 6회말 대거 4득점하며 4-3 역전승을 거두며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특히 7~8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존 케네디와 9회 등판해 복귀 첫 세이브를 올린 고우석의 호투가 빛을 발했다.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T의 경기. LG 케네디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8.20/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T의 경기. LG 케네디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8.20/

2위 삼성과 3.5게임 차. 맞대결 승리가 절실하다.

하지만 염 감독은 가급적 무리하게 필승조를 연투시키지는 않겠다는 방침이다.

염 감독은 "(존) 케네디는 연투 후 하루 쉬고 또 2이닝을 던졌기 때문에 오늘 쉰다"며 "고우석이도 이번 주까지만, 시차 적응을 완전히 할 때까지만 관리해 준다. 오늘은 쉬고 내일 정도 던지게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내일 고우석의 2이닝 투구도 가능한가'라는 질문에는 고개를 저으며 선을 그었다.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득점한 오스틴을 반기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9.04/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득점한 오스틴을 반기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9.04/

염 감독은 "2이닝은 웬만하면 아직 아니다. 우리가 해외 전지훈련을 갔다 와서 겪어봐서 알지만, 시차 적응 기간에는 몸이 붕 떠 있는 느낌이 든다. 부상 위험이 크다"고 부연했다.

'시차 적응이 완전히 끝나면 케네디와 고우석 두 선수로 최대 4이닝(2이닝씩)까지 막는 카드도 가능하냐'는 질문에 염 감독은 "그렇게는 안 쓴다. 한 명을 쓰고 한 명을 남겨놓을지언정, 붙여서 4이닝을 내리 맡기지는 않는다. 멀티 이닝을 가더라도 첫 이닝 투구 수가 적어야 가능하다. 첫 이닝에 공을 20개 이상 던져버리면 쓰고 싶어도 2이닝째는 못 쓰는 거다. 어제 케네디가 8회에 공 11개로 쉽게 끊어줬기 때문에 멀티 이닝이 가능했던 것"이라고 원칙을 강조했다.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T의 경기. LG 톨허스트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8.19/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T의 경기. LG 톨허스트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8.19/

전날 '불펜의 힘'으로 2위 삼성과의 격차를 3.5경기로 줄인 LG.

이날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를 앞세워 연승 행진을 '6'으로 늘리려 한다. 톨허스트는 올 시즌 11승 9패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 중이며, 특히 삼성전에서는 3승 1패 평균자책점 1.57로 '삼성 천적'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삼성은 좌완 이승현을 선발로 내세운다.

필승조 두 축이 휴식을 취하는 만큼, 선발 톨허스트가 길게 이닝을 끌어줄 수 있느냐가 오늘 경기의 관전 포인트다.

연승행진 중인 LG는 신민재(2루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송찬의(좌익수)-문보경(3루수)-문정빈(지명타자)-구본혁(유격수)-이주헌(포수)-홍창기(우익수)로 전날과 똑같은 타순을 꾸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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