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일본야구기구(NPB)와 12개 구단이 피치클락에 대해서 2028년 도입을 목표로 내걸었다.
'닛칸스포츠'는 8일 "NPB와 프로야구 12개 구단이 7일 도쿄에서 실행위원회를 개최했다. 도입이 확정된 '피치클락'에 대해서는 가능한 빨리 도입을 하려고 한다"면서 "빠르면 LA 올림픽이 개최되는 2028년 시작을 목표로 한다. 설치 장소 등 설비 면에 있어서는 12구단 설문 결과를 공유한다. 또 타이머 조작이나 경고 전달을 실시하는 '타임 키퍼'를 20~30명 정도 확보할 필요가 있어서 연습과 강습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닛칸스포츠'는 또 "지방 구장에서의 장비 설치도 과제다. 인건비 비용 부담, 운용이나 자금 활용에 있어서 실무적 과제가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NPB는 현재 피치클락도, ABS(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도 사용하고 있지 않다. 다만, 선수들이 최근 만장일치로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일본 국가대표팀이 올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충격의 8강 탈락을 했는데, 특히 피치클락의 경우 영향이 분명히 존재했다는 게 중론이었다.
NPB 선수회는 지난 7월 28일 도쿄에서 임시 대회를 열고, 피치클락에 대해 만장일치 내년 도입을 요구했다. 곤도 겐스케 선수회장도 "내년부터 '피치클락'을 요청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였다. 각 구단 선수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취합했고, 거의 다 찬성했다. 다만 피치클락 룰에 대해서는 메이저리그식으로 할지, 일본 독자적으로 초수를 정할지 아직 정해져있지는 않다. 그래도 도입 자체에는 대부분 동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O리그는 2024년 피치클락 시범 운영을 거쳐 2025년 정식 도입했고, ABS는 2024년부터 정식 도입했다. 메이저리그는 2023년부터 피치클락을 도입했고, 올해부터 ABS 챌린지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NPB는 ABS 도입에 대해서도 현재 논의를 해나가고 있는 방향이다. 다만 피치클락도 내년 도입이 아닌, 내후년 도입이라면 ABS는 시간이 훨씬 더 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