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불혹을 넘긴 '살아있는 전설', 그 뒤를 전설이 될 후배가 뒤따른다.
KT 위즈 김현수가 KBO 리그 역대 2번째 500 2루타까지 단 2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에 이어 역대 2번째다.
김현수는 2006년 육성선수 신분으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다. 첫 시즌 9월 2일 청주 한화전에서 데뷔전을 치르며 프로 무대에 입성했고, 이듬해 4월 15일 잠실 SK전에서 정우람을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쳤다. 데뷔 첫 2루타였다.
이후 김현수는 2010년 6월 25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100번째, 2014년 8월 23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200번째 2루타를 각각 기록했다.
이후 메이저리그 진출 시기(2016~2017년)를 거친 그는 국내 복귀 후 2019년 8월 4일 잠실 삼성전에서 300 2루타, 2023년 6월 15일 잠실 삼성전에서 400 2루타를 각각 작성했다.
7일 기준 통산 2루타가 498개. 앞으로 2개의 2루타만 추가하면 통산 500 2루타 고지를 밟게 된다. 2루타가 없었던 데뷔시즌과 이번 시즌을 제외하고, KBO리그 17시즌 동안 연평균 27.7개의 2루타를 쳤다. 가장 많은 2루타를 친 시즌은 2018년(39개)이다.
김현수는 올시즌에도 27개의 2루타를 기록하며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오스틴 딘(LG 트윈스, 이상 31개)의 뒤를 이어 이 부문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재까지 역대 KBO 리그에서 500 2루타를 기록한 선수는 2024년 5월 10일 광주 SSG전에서 당시 KIA 소속이던 최형우(삼성, 567개)가 유일하다. 그 뒤를 김현수, 손아섭(두산 베어스, 467개)이 따르고 있다. '전설의 3-4번 듀오' 이승엽(464개)와 양준혁(458개)이 4~5위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