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에서 팀에 합류할 수 있을까. 저지의 로스터 합류의지는 분명하지만, 최종 결정은 구단의 몫이다.
MLB닷컴은 3일(한국시각) '저지는 포스트시즌에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며 '이제 결정은 양키스의 몫이다'고 보도했다.
양키스는 오는 4일 오전 7시30분 ALDS 1차전을 치른다. 상대는 탬파베이 레이스다. 저지는 현재 오른쪽 종아리 근육 염좌 부상을 안고 있다. 팀의 아메리칸 와일드카드 시리즈(ALWC)에 출전하지 못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양키스는 저지가 ALDS에서 돌아올 수 있을지를 판단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우리는 날짜를 보고 있다. 더 중요한 건 그가 이번 시리즈 중에 출전할 수 있냐는 부분"이라며 "그것을 저울질하고 있고, 최근 며칠 동안 라이브 배팅을 한 그의 상태가 어떤지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저지는 지난달 중순 복귀한 후 또다시 몸 상태가 나빠지면서 전열에서 이탈했다. 당초 부상을 회복하는데 3주가량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저지는 회복 기간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한다.
저지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기간 인터뷰에서 "나는 준비를 마치고 출전할 수 있도록 아침부터 밤까지, 경기 중에도,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며 "나도 팀에 들어가고 싶지만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주사 치료를 병행하고 있는 저지는 라이브 배팅을 진행하며 감각을 살리고 있다. 이번주 내내 훈련에 참여하면서 ALDS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저지는 아직 베이스를 도는 훈련까지는 진행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 질주로 인해 종아리 부상이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번 시즌은 저지 개인적으로 어려운 시기다. 올 시즌 정규시즌 성적은 66경기에서 타율 0.241, OPS 0.871, 18홈런이다. 아메리칸리그 MVP이자 양키스의 주장인 저지에게는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평가된다. 앞서 양키스는 3전 2선승제인 ALWC에서 투수 10명과 야수 16명으로 로스터를 구성했다. 5전 3선승제인 ALDS에서도 팀이 같은 구성을 선택할 가능성은 적다. 야수 숫자를 줄일 가능성이 큰데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저지를 무리해서 투입하는 것은 야수 운용에 있어 부담으로 작용한다. 분 감독의 최종 결정이 어떻게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정규시즌의 부진을 포스트시즌에서 풀어내야 하는 저지 입장에서는 로스터 합류가 간절하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