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초비상이다. 삼성 선발이 갑자기 바뀐다. 에이스 페덱이 못 나온다.
삼성은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전날 두산전 승리로 6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KT 위즈를 계속해서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4일 경기를 앞두고 초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이날 선발로 예고된 페덱이 갑작스럽게 경기에 나오지 못하게 됐다는 것.
삼성 박진만 감독은 오전 11시30분부터 홈팀 감독 인터뷰에 나섰다. 이 때까지만 해도 페덱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낌새가 없었다. 만약 박 감독이 그 사실을 알았다면, 분명 미리 공지를 했을 것이다.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인터뷰가 진행됐다.
하지만 이후 12시경 갑작스럽게 페덱이 등판 불가라는 얘기가 전해지기 시작했다. 삼성 관계자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 확인이 필요하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삼성 관계자는 "페덱은 경기 준비 과정에서 등에 담이 와 불가피하게 좌완 이승현으로 선발이 교체됐다"고 전했다. 불행 중 다행인 건 팔쪽 부상이나 큰 문제가 아닌 담 증세이기에 포스트시즌에까지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승현에게는 큰 부담이 될 경기다. 선발로 제대로 된 준비도 하지 못한 채 갑자기 경기에 나서야 한다. 마지막 등판은 지난달 20일 롯데 자이언츠전 구원 등판이었다.
한편, 삼성은 이날 마무리 김재윤도 등판 불가다. 박 감독은 "어제부터 광배근쪽이 좋지 않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래서 전날도 마무리로 이승민이 나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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