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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 퓨처스 최강 아란마레에 33점 차 완패. 우리은행도 일본 대학선발에 패배(종합)

사진제공=BNK
사진제공=BNK

부산 BNK가 일본 프레스티지 인터내셔널 아란마레(일본)에게 완패했다.

BNK는 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 ticketLINK WKBL 퓨처스리그' 예선 A조 4차전에서 아란마레에 35대68로 졌다.

BNK는 1승3패로 A조 4위,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여자프로농구 2부리그 격인 'W리그 퓨처'에 속해 있는 아란마레는 4전 전승, A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는 10개팀이 참가했다. A, B조 상위 2개팀이 4강에 진출,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BNK는 김민아(17득점, 3리바운드)가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아렌마레의 강력한 수비에 저조한 득점력을 보였다.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할 김정은은 7득점에 그쳤고, 잠재력 높은 신인 이원정 역시 2득점에 그쳤다. 김민아를 제외하면 두 자릿수 득점을 한 선수가 없다.

아란마레는 외국인 선수 바이 쿰바 디야산(18득점, 13리바운드)이 골밑을 장악했고, 슈터 혼다 슈리(10득점, 2어시스트)가 활약했다. 사토 치히로를 제외하고 12명의 선수가 모두 득점을 올렸다.

초반은 팽팽했다. BNK는 1쿼터 예상보다 잘 싸웠다. 14-17, 3점 뒤진 채로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2쿼터부터 격차가 벌어졌다. 아란마레는 디야산의 완벽한 골밑 지배력과 혼다의 외곽 3점포를 앞세워 36-19, 17점 차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종료했다.

반면 BNK는 아란마레의 강력한 압박 수비에 효율적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3쿼터까지 단 27점에 묶였다. 아란마레는 주전 가드 마케바 아야노, 나이토 유이의 득점으로 리드 폭을 벌렸다.

강력한 수비와 착실한 득점이 이어졌다. 결국 3쿼터 50-27, 23점 차로 리드를 벌리면서 일찌감치 승패를 결정지었다.

BNK는 아란마레의 공세를 적절하게 막아냈지만, 추격에 필요한 득점을 제대로 만들어 내지 못했다. 박성진 등 빅맨은 디야산에게 완전히 막혔고, 상대의 강한 압박에 김정은 이원정 등의 슈팅 효율은 좋지 않았다.

사실상 승부가 확정된 4쿼터에 아란마레는 4강전을 대비하기 위해 벤치 멤버를 대거 투입했다. 하지만, 경기 스피드와 수비력은 여전히 탄탄했다. 오히려 활동력과 트랜지션에서 BNK를 압도했다.

4강 대진은 이미 확정됐다. 아란마레는 B조 2위 인천 신한은행과 4강전을 펼치고, B조 1위 청주 KB는 A조 2위 용인 삼성생명과 결승전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한다. 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일본 대학선발은 B조 마지막 4차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76대60으로 이겼다. 일본 대학선발은 2승2패로 3위, 우리은행은 1승3패로 4위. 4강 진출에 모두 실패했다.

박소영이 19득점으로 분전했고, 오승인도 10득점을 올렸다. 이명관이 11득점, 9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다.

일본은 기쿠치 미란이 21득점을 터뜨렸고, 하가시 사키가 1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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