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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분석] 한계는 명확했다! 신한은행, 최강 아란마레 52-75, 23점 차 완패. 경기력은 굿. 예상밖 4강 진출, 신예들이 성장했다

심수현. 사진제공=WKBL
심수현. 사진제공=WKBL

[부천=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분패했다.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신한은행은 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 ticketLINK WKBL 퓨처스리그' 4강전에서 일본 프레스티지 인터내셔널 아란마레에 52대75로 완패했다.

신한은행은 심수현(10득점, 3어시스트) 이두나(13득점) 김채은(4득점, 7리바운드)이 분전했다. 하지만, A조 1위(4승)로 4강에 진출한 아란마레는 이번 대회 최강의 팀이었다. 1m87의 외국인 빅맨 바이 쿰바 디야산(14득점)은 골밑을 장악했고, 다지마 유키나(11득점)와 나이토 유이(6득점, 7어시스트)의 외곽 경기 조율은 완벽했다. 신한은행을 완파한 아란마레는 결승에 선착했다. 아란마레는 청주 KB-용인 삼성생명 승자와 이번 대회 우승을 다툰다.

고나연. 사진제공=WKBL
고나연. 사진제공=WKBL

전반전

신한은행 선수들의 전체적 움직임은 가벼웠다. 수비 압박에서 아란마레의 실책을 유도했다. 이혜미와 심수현의 스틸이 나왔고, 속공으로 연결됐다.

아란마레는 위력적인 외국인 빅맨 바이 쿰바 디야산(1m87)을 골밑에 배치하면서 신한은행의 골밑을 집중 공략. 하지만, 2개의 파울을 1쿼터 초반에 범하면서 교체됐다.

결국 신한은행은 1쿼터 후반 11-11 동점을 만들어냈다. 단, 아란마레는 1쿼터 종료 직전 모리 무차의 공격 리바운드에 의한 파울 자유투 2득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16-13, 1쿼터 3점 차 리드로 종료.

1쿼터 아란마레의 슈팅 효율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2쿼터부터 각성하기 시작했다.

다지마 유키나가 공격과 패싱으로 이끌었다. 나이토 유이의 3점포가 터졌고, 다지마의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25-15, 10점 차로 간격을 벌였다.

신한은행은 코트를 넓게 쓴 아란마레의 2쿼터 초반 공세에 흔들렸다. 하지만, 심수현이 파워를 앞세운 골밑 돌파를 성공시켰고, 절묘한 패스에 의한 3점슈터 허유정의 3점포까지 폭발했다. 5점 차로 추격당하자 아란마레는 지체없이 작전타임을 썼다.

아란마레는 외곽 수비 압박을 더욱 강화. 그리고 외곽 공격에 초점을 맞췄다. 마카베 아야노의 스틸에 의한 다지마의 3점포가 터졌다. 얼리 오펜스의 진수를 보여줬다. 나이토의 스틸에 의한 마카베의 골밑슛도 나왔다. 결국 전반은 32-24, 신한은행이 8점 차 뒤진 채 종료. 신한은행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아란마레는 예선 전승팀 답게 강력한 내외곽의 밸런스를 보여줬다.

이두나. 사진제공=WKBL
이두나. 사진제공=WKBL

후반전

3쿼터 다시 아란마레의 핵심 빅맨 디야산이 투입됐다. 1쿼터 초반 아란마레는 골밑에 버틴 디야산의 패스 투입 이후 포스트 업 공격에 집중했다. 하지만, 후반에는 달랐다.

디야산은 스크리너로 외곽으로 이동했고, 아란마레의 가드진은 핸드오프 패스에 의한 돌파를 노렸다. 자연스럽게 디야산은 팀동료의 슈팅 이후 공격 리바운드에 집중했다. 신한은행 입장에서는 매우 부담스러운 공격 전술이었다.

신한은행은 빅맨 김채은을 투입, 맞불을 놨다. 묵직한 포스트 업 공격이 성공됐고, 수비에서는 골밑 몸싸움을 치열하게 했다. 6점 차로 추격하자, 아란마레는 코너 유이의 3점포로 달아났다.

7~9점 차 치열한 접전. 맹렬한 트랜지션 게임이 약 4분 간 나왔지만, 소득이 없었다. 신한은행은 슈팅 효율이 많이 떨어졌고, 아란마레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때, 포인트가드 다지마가 절묘한 헤지테이션에 의한 골밑 돌파를 성공시켰다. 승부처에서 기세를 올리는 귀중한 득점. 결국 아란마레가 49-36, 13점 차 리드로 3쿼터 종료.

결국 4쿼터 신한은행은 무너졌다. 다지마와 나이토의 경기 조율에 신한은행 외곽 수비가 무너졌다. 체력적 부담감이 극심한 신한은행 외곽 수비는 헐거워졌다.

디야산의 골밑 돌파가 터졌고, 혼다 슈리가 정면에서 3점포를 터뜨렸다. 경기종료 4분56초를 남기고 아란마레의 62-40, 22점 차 리드. 사실상 경기가 끝나는 순간이었다.

신한은행은 4강 진출이라는 소득을 얻으며 퓨처스리그를 마무리했다.

메인 볼 핸들러 역할을 맡은 심수현은 정규리그 백업 가드로 가능성을 충분히 보였다. 유망주 고나연과 이두나 역시 이번 대회 팀의 공수 중심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빅맨 김채은도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예선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4강 진출에 성공했고, 신예들의 공수 성장 임팩트가 돋보인 신한은행이었다. 4강에서 여정은 끝났지만, 소득은 많았다. 부천=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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